▲ 광동제약 삼다수와 함께하는 제7회 청소년 DMZ 평화생명캠프 참가자들이 강원도 고성 DMZ 박물관을 찾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광동제약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광동제약이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제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동제약은 12일 ‘광동제약 삼다수와 함께하는 제7회 청소년 DMZ 평화생명캠프’를 8월 5일부터 8일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지역 고등학생 34명을 대상으로 강원도 화천, 인제, 고성, 경기도 파주 등 DMZ 인근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는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 DMZ 평화둘레길, 한국 DMZ 평화생명동산, 제3땅굴 등을 탐방하며 분단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평화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냈다.

체험 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교육과 강의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남북관계 역사 및 비무장지대 생태 강의를 듣고 평화로운 남북관계를 위한 방안을 주제로 토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참여한 청소년들은 느낀점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의견도 내놓았다"면서 "저녁에는 생명보호를 위한 개인별 실천계획을 세워보는 그룹활동을 진행해 캠프 이후 이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DMZ를 직접 찾아보니 자연환경과 평화의 소중함이 정말로 와 닿았다”면서 “캠프가 끝난 뒤에도 평화와 생명을 위한 약속들을 꼭 지켜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광동제약 삼다수와 함께하는 청소년 DMZ 평화생명캠프는 한국의 남쪽 끝 제주도에 사는 청소년을 최북단 지역 DMZ로 초청해 평화와 생명의 가치를 되돌아본다는 취지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이 행사는 광동제약에서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서 후원, 사단법인 생태지평연구소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