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8월 첫째주 PC방에서는 로스트아크의 사용량 증가가 눈에 띄었다. 신규 직업이 등장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가 효과를 본 덕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8월 1주(2019.07.29 ~ 2019.08.04)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8월 1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329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2.0% 상승했다. PC방에선 여름 성수기 최고 이용시간을 보이고 있으며 상승은 3주째 유지되고 있다.

이번 주 PC방 사용시간의 증가는 상위 게임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3.1% 상승, 배틀그라운드는 4.6% 상승하며 1,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버워치는, 서든어택,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 상위 게임도 각각 4%, 3.9%, 3.3% 전주 대비 사용량이 늘었다.

로스트아크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사용 시간은 전주 대비 38.3% 크게 늘었다. 신규 직업 암살자와 신규 대륙 페이튼의 프롤로그 업데이트를 하면서다. 개발·서비스사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문화상품권과 로스트아크 주변기기 패키지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연다.

피파온라인4는 이벤트 효과가 사라지며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2% 줄었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7월 31일 퍼스트 서버에 적용된 밸런스 패치 이후 전주대비 사용시간 5.2% 증가하며 패스 오브 엑자일을 한 단계 끌어내리고 8위로 상승했다. 이번 패치 내역에서는 크루세이더와 사령술사, 퇴마사가 포함이 됐다.

레인보우식스 시즈는 PC방 서비스를 8월 1일 정식 론칭 하면서 사용시간이 전주 대비 34.4%로 대폭 상승했다. 레인보우식스는 PC방 전용 유플레이(UPLAY)를 통해 접속하면 라이선스 없이 게임플레이 가능하며, 모든 대원을 무료로 이용하고 PC방 전용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다.

레인보우식스 개발사 유비소프트는 지난 3일 한국에서 첫 단독 게임쇼 유비데이코리아를 개최해 주목받기도 했다. 

데스티니가디언즈는 풍요의 시즌 이벤트로 이용 시간이 대폭 증가했다. 7월 31일 시작으로 10월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9월에는 대규모 패치까지 예정돼 있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은 19.7%상승, 순위는 4계단 상승한 24위에 랭크됐다.

▲ 2019년 8월 1주(2019.07.29 ~ 2019.08.04) PC방 주간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