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M의 동남아, 북남미, 오세아니아, 일본 등 매출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국내 게임 업체 그라비티는 2019년 2분기 매출이 781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24%, 56.2% 증가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누적 매출은 2117억원, 영업이익은 3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3.7%, 179.4% 늘어난 수치다. 

▲ 그라비티 2019년 2분기 실적. 출처=그라비티

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의 동남아, 북남미, 오세아니아, 일본 등 지역의 수익이 매출을 견인했다. 다만 해당 지역의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로는 크게 줄었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M을 오는 3분기에 유럽 일부 지역과 터키, 러시아에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서는 8월 업데이트 예정인 라그나로크M의 시즌2 버전인 라그나로크M: 시즌 2 빛과 그림자로 다시 한 번 성과를 이어갈 방침이다.

신작 출시 일정도 있다. 오는 9월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를 국내에 론칭한다. 연내 글로벌 시장에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3D 액션 MORPG 모바일 게임을 하반기에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런칭할 예정이다.

그라비티 사업총괄 김진환 이사는 "그라비티는 그 동안의 라그나로크 IP 게임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9월 런칭 예정인 으라차차, 돌격! 라그나로크 등 신규 타이틀을 통해 다시 한 번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