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가 코넥스 상장회사인 플럼라인생명과학에 출자를 결정했다. 출처=유바이오로직스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넥스 상장회사인 플럼라인생명과학의 전환사채(CB) 4만5천주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이노비오의 'DNA 면역치료' 플랫폼 기술을 이전받아 동물용 DNA백신을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기업이다. 현재 코스닥 기술특례 이전상장을 준비 중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3월 동물의약품 위탁생산계약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맺은 바 있다. 이번 출자를 통해 유바이오로직스는 신공장에서 동물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이노비오의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대한 DNA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호주의 동물약품 제약사인 APIAM사와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에 DNA백신 기술기반의 돼지 면역조절제에 대해 20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다수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경험 및 경구용 콜레라백신 유비콜-플러스의 성공적인 생산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4월 준공된 최신시설의 제2공장에서 플럼라인생명과학의 수출용 동물 DNA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플럼라인생명과학에 대한 출자를 통해 동물의약품 CMO사업진출이 가능해졌다"며 "올해 들어 보툴리눔 톡신, 필러에 이어 이번 동물의약품 CMO 사업까지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