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과 LG전자는 7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출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LG전자는 7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개발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기존 의료기술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새로운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고객들이 가전제품을 통해 복약 상태, 혈당 · 혈압 수치, 병원 진료기록 등 건강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는 혈압계, 혈당계, 산소포화도계 등 가정용 의료기기를 이용해 측정한 수치를 음성 등으로 가전제품에 쉽게 입력해 서버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만든 어플리케이션 '헬스포유'와도 연동된다.

양사는 환자의 건강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등 추가 협력 기회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오창완 연구부원장은 “분당서울대학교 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에 연동된 개인건강관리 앱인 헬스포유를 운영하면서,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오랫동안 축적했다”며,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치료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환자 중심의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장 이철배 전무는 “LG전자는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이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