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온양'서 첫 현장 경영나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오후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 백홍주 TSP(테스트&시스템 패키지)총괄 부사장 등과 함께 온양·천안사업장을 찾았음. 이곳은 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차세대 패키지 연구개발 중심 생산단지로 역할을 강화. 반도체 분야의 3개 사업부인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LSI(팹리스·반도체 설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등에 속하지 않고 TSP총괄로 구분. 반도체 패키지의 개발과 생산, 테스트, 제품 출하까지 후공정 전체를 담당. 특히 TSP총괄이 지난 6월 1일부로 삼성전기(009150)로부터 PLP(패널 레벨 패키지)사업을 7850억원에 양도받은 이후 이 부회장의 첫 방문.

◆국토부 '분양가 상한제' 내주초 발표한다

국토교통부는 6일 민간택지를 대상으로 한 분양가상한제 세부 내용을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혀. 분양가상한제는 택지비와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본형 건축비 등을 고려해 새 아파트 분양가를 일정 수준 이하로 묶는 제도. 국토부가 다음주 발표할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에는 민간택지 아파트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 개정안에는 물가 상승률 대비 분양가 상승률의 배수를 낮추는 등 하향조정된 기준이 담길 것으로 전망. 상한제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도 함께 발표될 예정.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직접 언급한 '전매제한 기간 연장'을 비롯 국민주택채권을 많이 구입하는 사람에게 분양권 우선권을 주는 '채권입찰제' 도입 여부에 관심 집중.

◆이주열 총재 11년만에 'RP매입' 비상조치

한국은행은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외환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중은행들의 유동성 부족을 막기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카드를 꺼내. RP는 중앙은행이나 시중은행이 일정 기간 후 다시 매입할 조건으로 국채, 정부보유 채권을 매각하거나 반대로 일정 기간 후 다시 매각할 조건으로 채권을 매입하는 거래. 이주열 총재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더해 미중 무역분쟁 심화로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장의 안정, 외환시장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 원달러 환율은 1210원대를 넘어서. 경기 악화, 주식시장 폭락, 원달러 환율 상승 등 악재에 따라 한국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게 되면 시중은행들도 지급준비금이 부족한 비상 상황이 올 수 있어. 시중은행들은 자금 조달을 하기 위해 RP를 매각하게 돼. 이 RP를 한국은행이 매입해 시중은행들의 유동성 부족을 막겠다는 것.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한국은행이 RP매입을 실시한 바 있어.

◆제주항공 매출 늘었지만 20분기만에 적자전환

제주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74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힘. 매출은 31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선 것. 상반기 누적 실적의 경우 매출액이 7058억 원, 영업이익은 295억 원으로 집계. 매출은 19.3% 늘어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49.2% 감소)’ 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남. 지난 2014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19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20분기 만에 영업손실을 기록. 제주항공 관계자는 “공급 증가로 인한 경쟁심화와 여행수요 증가세 둔화 등 업황 부진과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 악화가 겹치면서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

◆금감원, 공매도·외국인투자 감시 강화…"24시간 비상대응체계"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최근 시장 상황과 관련한 임원 회의를 열고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을 주문. 이에 따라 금감원은 시장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비상대응체계를 상시 가동한다. 외국인 투자 동향과 공매도 등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에 대한 감시도 강화. 현재 가동 중인 일본 도쿄 사무소의 일일 모니터링은 물론이고 미국, 중국, 유럽 시장도 같은 방식으로 살필 예정. 또한, 정부 대응에 발맞춰 부품·소재·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각 부문 위기 대응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재점검. 허위사실 유포 등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는 엄정히 대처한다는 방침임.

◆中언론 "환율조작국 지정, 영향 제한적일 것"

중국 관영 언론이 미국 재무부가 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중국에 큰 피해를 주지 못한다고 일축. 환구시보는 6일 사평(사설)에서 2년 전이었다면 환율조작국 지정은 미국이 중국 상품의 관세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해 중국인들이 걱정했겠지만, 지금은 이미 미국이 대규모로 추가 관세를 매기고 있다면서 "'환율조작국'이라는 딱지는 가치가 현저히 낮아졌으며 미국의 허장성세일 뿐"이라고 지적. 환구시보는 6일 사평(사설)에서 2년 전이었다면 환율조작국 지정은 미국이 중국 상품의 관세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해 중국인들이 걱정했겠지만, 지금은 이미 미국이 대규모로 추가 관세를 매기고 있다면서 "'환율조작국'이라는 딱지는 가치가 현저히 낮아졌으며 미국의 허장성세일 뿐"이라고 지적. 신문은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의 비정상적 하락을 막을 능력이 있다는 것을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했다는 증거로 삼은 것은 터무니없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