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AI가 진단하고 전문가가 추천하는 유아교육 맞춤 IPTV 서비스가 나왔다.

▲ LG유플러스가 AI 진단, 전문가 추천 기능을 강화한 ‘U+tv 아이들나라 3.0’을 출시했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6일 ‘U+tv 아이들나라 3.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영어유치원, 맞춤 도서 추천, 육아 종합 검사, 누리교실 등이 핵심 서비스로 전면에 나선다. U+tv 아이들나라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는 유아 IPTV 플랫폼으로 2017년 첫 선을 보였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누적 이용자는 250만명에 달한다.

레벨테스트로 실력 진단해 영어 콘텐츠 맞춤 제공

U+tv 아이들나라 3.0은 IPTV 최초 영어 레벨테스트를 도입해 아이 수준에 맞는 영어 콘텐츠를 추천한다.

독점 제공되는 프리미엄 영어 콘텐츠로는 생활 속 대화를 배우는 롤플레이와 뮤직 스토리텔링 방식의 한솔교육 프리미엄 영어 브랜드 핀덴 잉글리시, 옥스포드 대학 출판부 제작 영국 초등학교 80% 이상이 교재로 사용하는 옥스포드리더스, 미국 1위 어린이 학습매거진 하이라이츠, 실제 영어유치원에서 사용하는 교재 기반 YBM ECC 등이 있다.

영어유치원 서비스 자문을 맡은 김창숙 교수는 “수준에 맞지 않는 일방적 영어 콘텐츠 시청으로 금방 흥미를 잃던 아이가 수준에 꼭 맞는 콘텐츠로 영어 자신감을 키우고 긍정적 태도를 갖게 할 수 있다”며 “또 듣기, 말하기, 읽기 등 다양한 영역별 콘텐츠 제공은 균형 있는 언어발달을 돕는다”고 말했다.

부모‧아이 성향 진단하는 ‘육아 종합 검사’부터 AI 전문가의 ‘맞춤 도서 추천’까지

U+tv 아이들나라는 900 여편의 아동 인기도서와 1000 여편의 웅진북클럽 전집을 무료 제공한다. 새로워진 아이들나라 3.0에서는 국내 IPTV 최초이자 독점으로 ‘AI성향진단’ 서비스를 탑재해 아이의 10가지 기본 성향을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아동 심리치료전문가가 아이 인성 발달에 필요한 책을 추천한다. AI성향진단은 국내 심리데이터 분석 업체 ‘위캔엘티디(WECAN Ltd)’과 제휴해 제공한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맞춤 도서 추천은 공부두뇌연구원 노규식 박사 등 교육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탄생했다. 노규식 박사는 “공부를 처음부터 하기 싫어하는 아이는 없다. 어렵게 생각하고 흥미를 잃게 되는 게 문제”라며 “공부를 잘 하려면 아이의 두뇌를 유형에 맞게 효과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그래서 맞춤교육이 중요하다”고 맞춤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모 전용 메뉴 부모교실에는 IPTV 최초로 육아 종합 검사 서비스를 도입했다. 어렵게 시간을 내거나 부담스러운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1500개 전문 교육기관이 사용하는 육아 종합 검사를 집에서 받을 수 있다. 육아 종합 검사는 9월 중 업데이트된다.

U+tv 아이들나라 자문위원 노규식 박사는 “부모는 아이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아 양육과 교육 일관성을 잃기 쉽다”며 “어떤 유형, 양육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면 아이에게 일관성 있게 대할 수 있다. 부담 없이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자가진단은 일관성을 지키는 좋은 대안”이라고 말했다.

유치원 누리과정 집에서도 똑같이...‘누리교실’

U+tv 아이들나라 3.0에 새로 추가된 ‘누리교실’ 메뉴에서는 유아 교육전문가가 추천하는 누리과정 영역별 콘텐츠를 제공한다. 2019년 개정된 누리과정 개념에 맞춰 월별 대주제를 선정하고 주차별 소주제로 콘텐츠를 새롭게 구성한다. 스페셜 주제를 추가, 콘텐츠 다양성을 더했다. 또 콘텐츠별 누리과정 정보를 함께 안내해 커리큘럼 이해도를 높였다. 해당 월의 콘텐츠는 모두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자체 제작 콘텐츠도 탑재했다. 누리과정 개정판에 맞춘 체험활동 영상을 인기 유튜버 ‘엘리’와 함께 자체 제작한 <엘리의 체험놀이>를 매월 U+tv 아이들나라 누리교실 메뉴를 통해 독점 제공한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은 “국내 IPTV 최초, 독점 제공하는 아이 수준, 성향별 교육 콘텐츠 추천 서비스로 다시 한 번 유아 IPTV 서비스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국내외 프리미엄 교육 전문기업과 협업 지속하고, 부모 육아 및 아이 교육에 도움 되는 신규 서비스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