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캐논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2종을 출시한다. 작고 가벼운 바디에 크롭되지 않는 4K 촬영 지원, 틸트형 풀터치 LCD 탑재, 전용 삼각대 그립 판매 등을 하며 1인 영상 제작자의 수요를 공략할 방침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 시리즈의 신제품 파워샷 G5 X Mark Ⅱ, 파워샷 G7 X Mark Ⅲ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 파워샷 G5 X Mark Ⅱ. 출처=캐논

파워샷 G5 X Mark Ⅱ는 광학 5배율 줌렌즈를 탑재했다. 풀프레임(35mm) 기준 환산 화각으로 24mm-120mm다.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은 F1.8에서 F2.8로 밝은 편이라 야간이나 실내 촬영에 도움을 준다. 조리개 날은 9장으로 아름다운 빛 갈라짐을 표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센서는 약 2010만 화소의 1.0형 적층형 CMOS 센서와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 8을 탑재했다. 크롭되지 않는 4K 30p로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영상을 선명하고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고속 프레임 속도 영상 기록을 지원한다.

약 236만 도트의 전자식 뷰 파인더(EVF)도 내장형으로 탑재됐다. EVF에 탑재된 센서로 뷰파인더의 디스플레이와 LCD 모니터의 디스플레이가 자동 전환되며 뷰파인더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AF 프레임의 이동이 가능한 터치&드래그 AF 기능을 지원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샷 G5 X Mark Ⅱ는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99만9000원이다. 

▲ 파워샷 G7 X Mark Ⅲ(실버). 출처=캐논

파워샷 G7 X Mark Ⅲ는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이나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촬영과 동시에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한 카메라다. 유튜버, 브이로거 등 1인 크리에이터을 겨냥했다. 

파워샷 G7 X Mark Ⅲ는 기존 모델보다 더 가벼운 약 304g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다. 4K 30p의 고화질 동영상을 지원한다. 또한 틸트형 터치 LCD 화면으로 간편한 셀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세로 구도로 촬영한 동영상이 스마트 기기나 컴퓨터, 호환 SNS에서도 세로로 자동 재생되도록 ‘회전정보 추가’기능을 도입해 일상을 영상으로 담는 브이로거에게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35mm 환산 24-100mm의 광학 4.2배 줌 렌즈를 탑재했다. 2010만 화소의 1.0형 적층형 CMOS 센서를 탑재했다. 영상처리엔진은 디직8을 채용했고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은 F1.8에서 F2.8이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연동으로 스마트폰에 실시간 업로드가 가능하다. LCD 화면을 보면서 사진에 분위기와 효과를 간편하게 변동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를 지원하는 등 편의성이 더욱 강화됐다.

▲ 파워샷 G7 X Mark Ⅲ 삼각대 그립. 출처=캐논

캐논은 파워샷 G7 X Mark Ⅲ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브이로그 그립인 HG100-TBR 삼각대 그립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HG100-TBR 삼각대 그립은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도 부담 없는 사이즈이며 테이블 전용 삼각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용 블루투스 리모콘인 BR-E1을 장착하면 그립부에서 카메라의 줌 인과 줌 아웃, AF, 셔터 버튼을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고음질 사운드를 위한 외부 마이크를 삼각대에 장착해 고음질 사운드 영상 제작에 가능성을 열어줬다. 

파워샷 G7 X Mark Ⅲ은 블랙과 실버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84만9000원이다. 

캐논은 신제품 2종 출시를 기념해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정품 배터리(NB-13L) 1개를 추가로 동봉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편 캐논의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라인업인 ‘파워샷 G’ 시리즈는 전세계 누적판매량 약 800만 대 이상을 기록한 스테디셀러 라인업이다. 주로 작고 가볍지만 고배율을 지원하거나 센서가 큰 종류의 카메라가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