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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 달러당 7위안대, 환율전쟁 시작되나
   
▲ 역내 위안화 환율은 5일 오전 9시 34분 시점으로 7위안대를 넘어서 1달러=7.048위안으로 거래됐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5월 이래 11년 3개월 만이다.    출처= Financial World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한 가운데 위안화 약세가 환율전쟁 서막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역내 위안화 환율은 5일 오전 9시 34분 시점으로 7위안대를 넘어서 1달러=7.048위안으로 거래됐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5월 이래 11년 3개월 만이다.

홍콩의 컨설팅업체 오리엔털 캐피털리서치의 앤드루 콜리어는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넘어 지속된다면 중국 정부가 무역분쟁 기간에 수출을 늘리기 위해 위안화를 무기화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NYT는 위안화 약세는 중국 기업들이 관세에 따른 비용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경우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협상 타결을 위해 대중 관세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 프라차드 이토노미스트는 "중국이 환율 방어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은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포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위안화 가치 약세는 중국인들의 소비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달러화 부채가 있는 중국 기업들이나 중국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달러화로 원유를 구매하는 중국의 항공사도 마찬가지다.

미국은 그동안 중국이 환율을 의도적으로 조작해 위안화 약세를 유도해왔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중국 중앙은행은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 선을 넘긴 것은 미국의 탓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5일 성명을 통해 "일방주의와 보호 무역주의 조치 및 추가 관세 부과 예상 등의 영향으로 오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7위안을 돌파했다"면서 "그러나 위안화는 통화 바스켓에 대한 안정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런 현상은 시장의 수급과 국제 환율 시장의 파동을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위안-달러 기준환율을 1달러당 6.922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장보다 0.33% 오른 것으로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을 1달러당 6.9위안 이상으로 고시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영기업들에 미국 농산물 구입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국영기업들이 정부의 요청으로 미국 농산물 구매를 중단했으며 미중 무역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 피치 "美中 새 관세충돌, 韓 피해 멕시코 이어 2위”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 1일 발표된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영향으로 한국의 GDP 성장률이 0.24%p 내려갈 것으로 전망.

- 피치는 주요 20개국 중 한국이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관세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분석.

- 피치는 '새로운 미중 관세, 세계 성장의 추가 리스크'(New U.S.-China Tariffs A Further Risk To Global Growth)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언급.

- 피치는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의 중국산 관세 적용 및 중국이 보복하는 경우를 가정하고 그 경제 여파를 분석했다고. 중국은 아직 공식적으로 보복조치를 내놓지 않았지만, 피치는 200억달러 규모 미국산에 대한 신규 관세 및 기존 1000억달러 규모 관세부과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예상. 

- 앞서 피치는 올해 초 한국의 2019년 경제성장률을 2.5%로 예상한 뒤 지난 6월 2.0%로 크게 낮췄는데, 이번에 0.24%p 내리면 피치의 한국 예상 성장률은 1.76%.

   
▲ 출처= Fitch Ratings

[미국]
■ NYT "美, 한일 갈등 중재할 수도 없고 개입 의사도 없다" 

-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갈등이 고조하고 있지만 “미국은 중재할 수도 없고 개입할 의사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U.S. Seems Unwilling, or Unable, to Help)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

- 미국은 그동안 중국의 부상과 북한의 핵 무장에 맞서기 위해 한일과 협력해 왔지만 동맹국들의 갈등이 커지는 와중에 개입을 망설이고 있다고 NYT는 전해.

- 이는 한일 양국의 관계를 더 나쁘게 할 뿐 아니라 미국이 동맹국들 사이에서 수행해온 평화조정자(peacemaker)로서의 리더십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분석.

- 조지 부시 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선임보좌관을 역임한 마이클 그린은 "과거 미 행정부는 (이런 상황에서) 비공개로라도 미국의 안보 이익을 해친다는 신호를 보내왔다고 지적.

- 수전 A 손턴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국제 지도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아젠다에 더 집착하면서 세계 리더십을 위해 나서서 희생하지 않으려는 시대가 왔다. 특히 이곳 미국에서 더욱 그렇다"며 "불행히도 이런 경향이 전염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술회.

   
▲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갈등이 고조하고 있지만 “미국은 중재할 수도 없고 개입할 의사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The New York Times

[아시아]
■ 홍콩, 총파업에 항공·지하철·버스 사실상 마비

- 범죄인 인도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이 5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항공편 230여편이 취소되고 지하철과 버스 운행이 차질을 빚는 등 사실상 홍콩이 마비된 모습.

- 홍콩 공항당국은 이날 국제공항 활주로 2곳 중 한 곳만 운영. 항공 관제사 20여명을 포함해 민항처 직원 3분의 1이 총파업에 동참해 병가를 내면서 운영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

- 이에 따라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능력이 68편에서 34편으로 줄어들었다고.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230편 가량의 운항이 취소.

- 시민들이 지하철과 버스 운행을 가로 막거나 방해하는 이른바 '비협조운동'을 벌이면서 출근길 교통대란도 발생.

-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다이몬드힐 등 4개 지하철 역사에서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서서 출입문 개폐를 막거나 열차안에서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운행을 방해. 홍콩 버스노조 소속 버스 운전 기사 상당수도 병가를 내고 총파업에 동참했다고.

■ 싱가포르·UAE, '개도국 지위' 포기

- 지난달 26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된 무역부국 등에 WTO 개도국 지위가 부여되지 못하게 하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한 후 싱가포르와 UAE가 사실상 개도국 지위를 포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

-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장관은 “싱가포르는 WTO 개도국 지위에 따른 혜택을 누리지 않고 있다”며 “혜택을 본 적이 없는 만큼 개도국 지위 포기는 이슈 자체가 안 된다”고 말해.

- 앞서 UAE 경제부도 지난달 29일 WTO 회원국들이 개도국 혜택 철회를 승인한다면 UAE는 이를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무역협상에 진전이 없는 중국을 정조준해 WTO 개도국 지위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한국과 멕시코·터키, 그리고 홍콩·싱가포르·카타르·브루나이·UAE 등을 거론.

- 트럼프 정부는 90일 시한을 전후로 개도국 지위 유지가 부적절한 나라들에 대해 추가 관세부과 등 무역제재에 나설 태세.

[일본]
■ 日 주요 기업들 탈중국 잇따라

-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이 관세폭탄을 피해 탈중국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주요 기업들도 탈중국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

- 일본의 대표적 전자업체 소니, 스포츠 용품 업체 아식스, 사무기기 업체인 릿쿄 등이 최근 탈중국을 선언했다고 SCMP는 전해.

- 소니는 지난 주 미중 무역전쟁으로 비용이 치솟아 생산 공장을 중국 밖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발표. 릿쿄는 최근 고속 프린터 제조 공장을 중국 선전에서 태국으로 이전했다고 밝혀.

- 세계적 스포츠 용품 업체인 아식스도 생산 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했고 샤프도 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 또는 대만으로 옮길 계획이며, 닌텐도도 베트남으로 공장 이전을 검토하고 있어.

- 일본 유수의 기업들이 미국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로 생산비가 급상승하자 탈중국을 서두르고 있으며, 최근 인프라가 크게 개선된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으로 공장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SCMP는 전해.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9.08.05  18: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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