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올로 데 마리아는 부암동에 있는 이탈리안레스토랑이다. 몇 년전만 해도 이태원맛집으로 예약없이는 식사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었다. 그런데 복잡한 이태원을 떠나 문화예술, 그리고 느리게 사는 동네 부암동으로 이사오고 나서 한동안 폭주하던 예약전화가 뜸해지기 시작했다. 이해 할수 없는 일이지만 곧 좋아질꺼라 생각했다. 그런데 점점 고객의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하자 대표이사의 고민이 시작된다.

올해 초 파올로 데 마리아의 컨설팅을 맡으면서 우리는 몇가지 사항을 먼저 체크해 보기로 한다. 첫 번째는 이탈리안레스토랑이 주변이 몇 개나 있지는 우리와 차별점은 무엇인지를 살펴본다. 근처에 스톤힐과 아델라베일리를 비롯한 이탈리안레스토랑이 있고 고객군에 대한 분석을 해보면서 명확한 해답을 몇 가지 찾게 된다. 그중에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고객군에 대한 타겟팅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가기로 결정한다.

이태원과 명확하게 다른상권 그리고 타겟이 되는 고객군에 맞는 상품과 가격전략, 프로모션등이 주요한 해결안이 되었다. 그리고 인근 이탈리안레스토랑에 비해 전혀 온라인마케팅을 안하다보니 쉐프의 수준의 문제가 아닌 마케팅의 문제가 있었다. 온라인마케팅은 크게 키워드광고를 하거나 키워드광고를 이기는 개인블로거를 활용한 마케팅이 있다. 파워블로거까지 동원하지 않아도 맛집키워드에 개인블로거를 활용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온라인마케팅이 된다.

블로그 다음 온라인영역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로 검색하는 사람의 나이에 맞게 맛집을 추천해주는 기능과 우리매장을 대표하는 말을 매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마케팅기술이 있다. 이런점 때문에 음식점을 하는 대표들은 반드시 온라인마케팅을 공부해야 한다. 이렇게 시작된 분석들은 컨설팅으로 녹여지고 파올로 데 마리아는 현재 컨설팅진행 중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블로거나 페이스북, 인스타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고객층의 유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파올로쉐프는 입세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탈리안레스토랑을 창업,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을 가르치는 일을 한다. 그래서 두 번째 컨설팅으로 입세코리아의 학생들의 모집과 이후 프로그램을 설계해준다. 파올로쉐프처럼 유명한 쉐프가 아니더라도 지역맛집이 되면 자연스럽게 프랜차이즈제안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입세코리아처럼 교육시스템이 있는 경우는 자연스럽게 이탈리안요리에서 창업까지를 셑팅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었다. 요리에서 경영을 한꺼번에 교육받고 실습후에 창업이 가능한 구조인 것이다. 파올로 데 마리아를 통해 기존의 구슬을 꿰는 컨설팅을 하게 된다.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것 바로 창업이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