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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 노리는 '수집형RPG' 신규작들은랑그릿사·7대죄 두각, 프렌세스 커넥트 인기 유지, 신작 엘룬 관심

[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모바일 수집형 RPG 장르에서 비교적 빠른 세대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기존 인기작들도 꾸준한 업데이트로 명맥을 잇고 있다. 

수집형RPG는 MMORPG와 다르게 소수의 게임이 오랜기간 매출 선두를 달리지 않고 여러 게임이 주요 업데이트, 이벤트 등 현황에 따라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앱 분석 업체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10위에는 수집형 RPG 랑그릿사,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 프린세스커넥트: 리다이브 등이 포진했다. 모두 출시가 6개월도 되지 않은 신작이다. 1~2년이 넘은 장수 게임이 부동의 인기를 이어가는 MMORPG와는 달리 세대교체가 발 빠르게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대체로 일본의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이 인기다. 랑그릿사는 중국의 지롱게임즈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 6월 출시 이후 줄곧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일본 원작 IP 랑그릿사를 활용해 턴제 RPG 본연의 재미를 잘 살렸다는 평이다.

넷마블의 일곱개의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개의대죄를 활용했다. 게임 그래픽도 실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화면으로 구현하며 원작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프린세스커넥트는 앞서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된 게임을 한국으로 가져와 론칭했다. 다수의 미소녀가 등장하는 세계관에서 마니아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국내에 안착했다. 

앞서 장수하고 있는 수집형 RPG로는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세븐나이츠,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X.D글로벌의 소녀전선,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 등이 있다. 이들 게임은 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하며 성과를 내고 있지만 매출 TOP 10으로 재진입하는 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시 6년 차에 접어든 세븐나이츠와 서머너즈워가 여전히 회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골수 유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이에 주요 업데이트마다 매출이 반등하는 덕이다. 특히 서머너즈워의 경우 엔드 콘텐츠인 대전을 활용한 e스포츠 사업 확장으로 단일 게임을 넘어 IP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브라운더스트 또한 주요 업데이트마다 매출이 크게 반등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네오위즈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에픽세븐은 최근 불법 프로그램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남과 동시에 이용자들이 게임 운영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드러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다시 매출이 반등하는 분위기다. 한때 최고 매출 2위까지 기록한 에픽세븐은 최근 100위 밖으로 추락한 바 있다. 현재는 40위권을 기록중이다. 

반면 인기가 오래가지 못한 게임도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출시 초기 구글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현재는 100위권 밖으로 물러났다. 

기존 게임이 자연적인 인기 하락과 운영 난항을 겪는 사이 새로운 수집형 RPG들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게임빌의 엘룬, 넥슨의 시노앨리스, 카운터사이드 등이 그 예다. 

게임빌은 글로벌원빌드 순차 출시 전략을 구사하며 자체개발작 엘룬의 서비스 영역을 지난달 17일 국내로 확장했다. 출시 초기 반응은 좋다.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9위까지 치고 올라가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는 50위권이다. 

   
▲ 엘룬 이미지. 출처=게임빌

엘룬은 화려한 그래픽과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 높은 전략적 자유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200여 종의 매력적인 영웅(엘룬)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옴니버스식 스토리가 몰입감을 높이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콘텐츠들과 더불어 모험과 육성요소도 풍부해 유저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이용자 평은 긍정적이다. 엘룬은 구글플레이와 애플앱스토어에서 각각 앱 평점 4.2와 4.8을 받았다. 캐릭터 육성과 덱 조합 등 전략적 재미도 살렸다는 평이다. 

넥슨은 앞서 일본에 출시된 시노앨리스를 국내로 가져온다. 본래 지난달 18일 출시를 확정했지만 넥슨은 출시 이틀을 앞두고 ‘퀄리티 제고’를 이유로 돌연 출시를 미뤘다. 구체적 출시일은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출시일을 확정했던 타이틀인 만큼 하반기에는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노앨리스는 일본 모바일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타이틀이다. 

판타지 2D 캐릭터가 등장하는 수집형 RPG 카운터사이드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현실감 있는 인물의 이야기를 다루며 100여종 이상의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알려졌다.

수집형 RPG는 게임의 특성상 뽑기·확률형 아이템 등 과금 모델을 활용하기에 좋아 수익성이 높은 장르다. 게임 업체가 꾸준히 신작을 도전하는 이유다. 이에 시장 경쟁도 치열해졌고 덩달아 게임의 퀄리티도 높아지고 있다. 하반기 펼쳐지는 대결 구도에도 관심이 모인다.

전현수 기자  |  hyunsu@econovill.com  |  승인 2019.08.06  06: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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