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7월 넷째주 PC방에서는 피파온라인4의 사용량 증가가 눈에 띄었다.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접속 시간 이벤트를 단행한 덕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7월 4주(2019.07.22 ~ 2019.07.28)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7월 4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323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3.3% 증가했다. 여름 시즌 최성수기 기간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시 7.5% 감소한 수치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점유율 43.4%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1.3%포인트 가량 점유율이 감소했다. 부동의 1위에는 변함이 없지만 금,토,일로 이어지는 주말 3일간 41%대 점유율을 보이며 주춤하는 모양새다.

시즌4 업데이트와 함께 대표 맵인 에란겔의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진행한 배틀그라운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6.8% 증가하며 12%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10위 권 내에서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피파온라인4와 던전앤파이터의 점유율 상승이 눈에 띄었다. 

피파온라인4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28.5% 증가했다. 주간점유율은 9.92%로 10%를 바라봤다. 스쿼드 배틀 업데이트, 팀컬러 개편, 2019 KFA 클래스에 U-20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추가 등 대규모 여름방학 업데이트를 단행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는 접속 시간 이벤트를 진행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전주에 이어 9위로 집계된 던전앤파이터는 사용시간이 9.8% 늘었다. 서든어택도 전주 대비 상승률이 7.5%를 보였다. 

최근 PC방 OBT에 돌입한 Rainbow Six : Siege가 전주 대비 17.6% 사용시간이 증가하며 15위에 랭크됐다. 이용자는 PC방 전용 유플레이(UPLAY)를 통해 접속하면 라이선스 없이도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며 모든 대원 무료 이용, 게임내 장식용 아이템인 부적 사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PC방 스팀 게임의 대표주자인 GTA5와 Monster Hunter : World가 나란히 4단계 씩 순위가 상승했다. GTA5는 지난 23일 다이아몬드 카지노&리조트 콘텐츠를 추가했으나 게임머니 충전을 통한 카지노 이용방식은 국내법에 어긋나 한국 유저들의 카지노 칩 구입은 차단된 상태다.

Monster Hunter : World는 첫 번째 확장팩인 ICEBORNE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패스오브엑자일은 하락을 이어갔다. 사용량이 전주 대비 11.7% 빠지며 주간 점유율은 1.94%를 기록했다. 장르 특성상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점유율이 하락하는 것으로 보인다. 

▲ 2019년 7월 4주(2019.07.22 ~ 2019.07.28)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