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가 두 분기 연속으로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출처= 11번가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이커머스 기업 11번가 주식회사(이하 11번가)가 2019년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1번가의 2분기 실적은 2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발표됐다. 공시에서 발표된 11번가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58억원, 영업이익 4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가장 큰 약점인 '마이너스 영업이익'을 극복한 사례로 해석되고 있다. 

2분기 11번가의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억원 개선된 영업손익을 기록하면서 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11번가의 2019년 1분기 매출은 1569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이었다. 

11번가는 올해 연간 실적에서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익성 우선의 운영 전략에 기반해 고효율 마케팅을 진행하고 ‘커머스 포털’을 중심으로 콘텐츠 검색, 동영상 리뷰 등 다른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쇼핑의 재미를 만들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 

11번가 이상호 사장은 “끊임없는 손익개선 노력으로 11번가 새 출발 원년인 올해에 2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됐다”면서 “더불어 ‘쇼핑의 시작은 11번가’ 라는 ‘커머스 포털’의 모습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으면서 늘 새롭고 즐거운 쇼핑이 가능한 11번가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