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아시아경제 이영우 기자]


2011년은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목표였던 650만대 판매를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 이런 탄력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헨리 포드가 과거의 ‘자동차왕’이었다면 현존하는 실존인물의 자동차왕의 등극도 꿈만은 아니다.

그동안 ‘자동차 왕’이라는 칭호는 이미 작고한 헨리 포드에게 바치는 헌사였다. 때문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한국의 자동차 왕’으로 통했다. 하지만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의’라는 수식어를 빼도 될 것 같다. 현대차그룹의 괄목할 만한 발전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정몽구 회장은 품질 경영을 앞세워 현대차와 기아차를 글로벌 메이커로 탈바꿈시켰다. 여기에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립과 현대건설 인수를 성사시킴으로써 현대차그룹을 자동차-철강-건설로 이어지는 환상의 ‘3각 성장’축을 구축했다.

자동차사업 경영 키워드는 품질·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영 키워드를 압축하면 ‘품질’, ‘하이브리드’, 그리고 ‘목표달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이 같은 가이드 라인을 경영진과의 회의를 통해 끊임없이 각인시켰다. 정 회장은 지난해 부회장단 및 계열사 CEO 등과 함께 수출전략회의(사장단회의)를 11월 한 달을 제외하고 11번 개최했다. 이 회의에서 정 회장은 핵심 단어 언급을 통해 각 계열사 CEO들을 독려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 초 회의에서는 품질뿐 아니라 경영진에게 열의를 다해 업무에 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년 연간 575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한데 이어 2011년 목표를 633만대로 대폭 상향했기 때문이었다. 정 회장의 회의 메시지는 국내 첫 독자 개발한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출시되기 시작한 5월부터 본격화됐다.

정 회장은 6월 수출전략회의에서 “하이브리드를 적극 홍보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 현대·기아차의 기술 위상을 높이라는 이유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5월 처음 출시된 이후 11월까지 총 1만1039대가 판매되는 성과를 올렸다.

하반기부터는 목표 달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8월 이후 세계 경기가 꺾이면서 실적과 관련한 당부가 잦아졌다. 9월 이후 판매가 둔화되기 시작하자 10월 수출전략회의에서는 “내수에서 달성하지 못한 목표를 해외 판매에서 채우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일단 목표는 채워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목표가 분명하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게 정 회장의 강조사항이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영역 뿐 아니라 사업구조를 소재·부품·물류·광고·건설 등으로 확대했다. 사진은 정몽구 회장의 중국 현장 경영 모습.


이런 강한 리더십은 지난 10년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지난 2000년 9월 현대그룹에서 독립할 당시 10개에 불과했던 현대차그룹의 계열사는 10년 만에 63개로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쌍두마차로 부품사부문의 현대모비스(옛 현대정공), 현대위아, 현대위스코, 현대메티아, 철강사부문의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옛 현대강관), 건설부문의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그 밖에도 글로비스(물류),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레저), 이노션(광고)도 주요 계열사로 성장했다.

내실도 탄탄해졌다. 회사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부채비율은 매년 줄어 2010년 116.9%를 기록했다. 이는 삼성그룹(148.4%)보다 낮은 수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회사 실적 앞에 ‘사상 처음’이나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았다. 지난해 2분기 103만9088대를 팔아 사상 처음 ‘분기 100만대’를 돌파했고 미국 시장점유율도 최초로 ‘마의 10%’ 벽을 넘었다.

이 같은 결과 때문일까?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상장사 순이익 부문에서 처음으로 삼성그룹을 추월했다. 현대차그룹의 9개 상장사 순이익은 9조1679억원으로 삼성그룹 13개 상장사 이익(8조1036억원)을 앞섰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부문도 삼성과의 격차를 좁혔다.

2011년 상반기 매출액은 93조1501억원으로 삼성의 109조898억원보다 15조9400억원 가량 적었다. 2010년 같은 기간 두 그룹 간 격차가 25조9917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빠른 추격세다. 영업이익도 삼성그룹은 2010년 상반기 대비 24.3% 감소한 반면 현대차그룹은 오히려 31.4% 증가하면서 격차를 2189억원으로 좁혔다.

이 같은 성적의 원동력에는 사업구조 다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그동안 자동차 영역에만 머물던 사업이 소재, 부품, 물류, 광고, 건설 등으로 확대됐다. 2010년 오랜 숙원이었던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립을 통해 강판부터 자동차까지 이어지는 사업구조를 완성했다. 2011년 4월에는 현대건설 인수까지 마무리 지으면서 공히 ‘자동차-철강-건설’의 미래 성장동력축을 만들었다.

돌아온 가족 현대건설 3년만에 업계 1위 탈환
현대건설은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명 5R 재개발(1115억원)과 경남 창원 상남·산호 재개발(3659억원) 시공권을 획득함으로써 도시정비부문 수주실적(설계변경 포함)이 현재 2조5000억원을 돌파(약 2조5493억원)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2조2380억원 규모의 재건축·재개발 공사를 수주하며 업계 1위에 올랐던 지난 2008년 이후 3년 만에 도시정비수주 업계 1위를 탈환할 것이 확실시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투자목표를 14조1000억원으로 확대했다. 사진은 2010년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인 아놀드 슈워제네거(가운데)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KTXⅡ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현대건설은 지난 2008년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2조2380억원을 수주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가 이후 2년 간 1위 자리를 타 건설사에 내주었다. 하지만 지난해 수주 영업력 강화와 선제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도권은 물론 지방 우량 사업지에도 눈을 돌려 좋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3년 만에 도시정비수주 업계 1위로 다시 올라선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11년 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 수주시장 규모가 줄어든 데에도 불구하고 2조5000억이 넘는 도시정비부문 수주실적을 기록한 것은 수도권은 물론 지방 우량 사업지로 눈을 돌려 공격적인 수주활동을 벌인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이 지난해 4월 현대차그룹으로 편입된 후 시공사 선정 때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가치와 재무 건전성이 조합원들에게 크게 주목을 받는 등 그룹 편입 이후의 시너지 효과가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연산 60만대가 넘는 해외거점 구축작업 연내 마무리
현대차그룹은 올해 세계 주요 권역별로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산 60만대가 넘는 해외거점은 중국(143만대), 인도(60만대), 미국(60만대), 유럽(60만대) 분포를 보이고 있다. 나머지는 브라질(15만대), 터키(10만대), 러시아(20만대) 등이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가운데 연산 300만대가 넘는 해외공장을 보유한 업체는 도요타·GM·폭스바겐그룹 등 3곳뿐이다. 글로벌 빅3를 넘어 넘버원을 노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공식집계는 아니지만 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650만대 이상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650만대 판매는 당초 목표(633만대)를 크게 넘어선 성과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판매목표를 703만대로 잡았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효과와 신차 출시 효과 등을 누릴 수 있는 유럽시장에서 올해보다 5%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성장 기대감은 높지만 국내외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다. 국내 자동차 판매는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11월에는 12.6% 급감했다. 판매증가율은 2010년 23.7%에서 지난해 13.2%로 떨어졌고, 내년에는 한 자릿수(8.2%)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 규모가 올해보다 1.1% 줄면서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신차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

올해 9개의 신차를 내놓았지만 내년에 내놓을 신차는 신형 싼타페와 K9 정도다. 이런 환경에서 수입차들의 공세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올해 수입차 시장이 연간 1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내년부터 한미 FTA의 수혜를 입는 미국차와 미국산 일본차들도 대거 들어오기 때문이다. 수출 시장도 밝지 않다. 미국과 유럽 시장은 재정위기로 차 구매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최대 시장인 중국도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R&D·제철 등 14조투자 일자리 창출 기대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29일 2012년 투자목표로 14조1000억원을 확정했다. 2012년 국내 및 R&D 부문에 투자를 집중, 사상 최대 규모의 연간 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연간 투자액 14조1000억원은 지난해 투자실적보다 15.6% 증가한 금액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당초 계획보다 1000억원 초과한 12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4조1000억원의 투자액 중 R&D 부문에 5조1000억원(2011년 4조6천억원)을, 시설 부문에 9조원(2011년 7조6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올해 9조1000억원보다 27.5% 증가한 11조6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는 등 2012년 전체 투자액 중 82%를 국내에 집중함으로써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확대는 대규모 고용 창출로 이어지게 된다. 2012년 현대차그룹은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 육성 및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6500여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대학생 인턴 1000여명을 선발하는 등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총 75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고졸 및 전문대졸 출신의 생산직 직원도 2200여명을 채용한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2012년도 투자 중점사항으로 ▲R&D부문에서는 미래 신기술 확보, ▲시설부문에서는 완벽한 품질 확보로 정하고 해당부분의 집중 투자를 통해 투자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R&D분야에만 올해 대비 10.9% 늘어난 5조1000억원을 투자하며 이 중 90%에 해당하는 4조6000억원을 친환경 미래차 및 고효율 신차 개발 등 자동차 부문에 투입함으로써 녹색성장이라는 국가적인 목표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현대·기아차는 올해 쏘나타 및 K5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내년에도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집행한다. 또한 최근 출시한 국내 첫 양산형 전기차 레이 EV를 2012년 관공서, 지자체 등에 2500대를 공급하고 2013년경부터 일반 소비자 대상 전기차 판매를 준비하고 있으며, 2014년 이후에는 준중형급 전기차를 개발,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지난 2009년부터 투싼ix, 모하비 수소연료전지차를 개발해 실증사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범보급을 진행하는 한편 수소연료전지차의 핵심기술인 배터리와 제어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함으로써 2015년 양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그룹은 시설 부문에서도 2011년(7조6천억) 대비 18.4% 늘어난 9조원을 투자한다.

우선 현대·기아차는 완벽한 품질확보와 대량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광주공장 증설 등 국내외 신공장 건설 투자 및 생산·품질 설비 확충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이와는 별도로 영업 및 A/S 환경 개선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고객 서비스 증대를 위해 3000여억원을 투자하는 등 자동차 부문에 총 3조원의 시설 투자를 집행한다.

또한 현대제철은 지난 4월 건설에 들어간 고로 3기 건설에 올해에만 1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현대하이스코는 150만t 규모의 당진2냉연공장 건설에 7000억을 투자하는 등 철강 부문에도 총 2조2000억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고효율차량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내년에는 국내투자 목표를 대폭 확대해 자동차산업이 국가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증시서 훨훨 난 현대차그룹주

지난해는 현대차그룹주의 해였다. 10대 그룹들 중에서 현대차그룹 주만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늘었다. 조선이나 해운업이 그룹의 주축인 현대중공업과 한진그룹 주식은 시가총액이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주식은 2010년 시가총액 118조9153억원에서 2011년 12월(23일 종가기준) 139조3276억원으로 17.16% 증가했다. 대장주 현대차가 2011년 들어서만 23.92% 상승했고, 현대위아는 2010년 말 7만200원에서 13만9500원까지 뛰며 2배 가까이 급등했다.

현대글로비스(40.27%)와 기아차(34.19%), 현대하이스코(45.92%) 등도 상승세가 뚜렷했다. 우선주를 포함해 총 15개 종목에서 전년 대비 하락한 종목은 HMC투자증권 등 4 종목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050선에서 1860선 안팎까지 하락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실로 놀랄만한 성적이다. 10대 그룹주 중에서 현대차그룹 주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시가총액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주가 100만원 시대를 열었지만 다른 종목들은 부진하게 움직이면서 시가총액 역시 소폭 감소했다. 호텔신라와 제일기획이 지난해 연초 이후 각각 41.62%, 34.30% 오른 반면 삼성증권과 삼성테크윈, 삼성카드는 각각 40%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SK와 GS, 한화, 포스코 그룹주도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그룹주 펀드 역시 현대자동차 관련 펀드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대신GIANT현대차그룹펀드’가 지난해 연초 이후 수익률 14.76%로 1위를 기록했고, 국내 대표 그룹 주에 분산투자하는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펀드’는 4.4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신한BNPP3대그룹주Plus펀드’는 2011년 연초 이후 -31.80%를 기록했고, ‘NH-CA SK그룹녹색에너지펀드’와 ‘한화아리랑LG그룹&ETF’ 역시 수익률이 각각 -17%로 부진했다.

현대차그룹 임원인사 엿보니 R&D·마케팅 인재 대거발탁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달 27일 현대차 145명, 기아차 68명, 계열사 252명 등 총 465명 규모의 2012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5명, ▲전무 47명, ▲상무 82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87명, ▲연구위원 1명이다. 이미 인사가 단행된 부회장 및 사장급에서는 승진자가 없었다.

승진 규모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위기관리 및 내실경영을 위해 전년(398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2010년 398명보다 17%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번 인사는 품질경영을 위한 연구개발능력 강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영업 역량 확보에 중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R&D 및 기술부문 승진자 비율은 35%(162명)를 차지, 핵심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부분의 승진이 두드러졌으며, 영업부문도 25%(118명)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승진자 중 해외 주재원도 15%(70명)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품질경영을 뒷받침한 연구·개발(R&D)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선전을 펼친 영업 쪽이 두각을 나타냈다. 이를 입증하듯 전체 승진자 중 35%인 162명이 R&D 및 기술 부문에서 나왔고, 현대차의 경우 부사장 승진자 4명 가운데 김용칠 차량개발1실장, 여승동 파일럿센터장 등 2명이 남양연구소 소속이다.

영업 부문 승진자도 전체의 25%에 가까운 118명에 달했다. 곽진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 상무, 김창식 기아차 판매사업부 상무가 나란히 전무로 승진했고, 서춘관 기아차 국내마케팅 이사도 상무로 진급했다.

한상오 기자 hanso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