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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인사이드] 토니모리, 부진한 경영난 물류센터 매각 빛 볼까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전망, 매각이익 4분기 반영 예정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최근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가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물류센터 매각을 단행했다. 뷰티업계는 토니모리의 물류센터 매각이 자사의 실적 부진을 메꾸기 위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증권업계도 토니모리가 올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매각 효과가 3분기에 실현되면 앞으로의 시장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 토니모리 충남 천안 물류센터. 출처=토니모리

토니모리는 지난 7월 이사회를 열고 충남 천안시 서북면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이화자산운용에 25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토니모리는 지난 2016년 부지를 매입한 이후 지난해부터 공사에 들어가 올해 1월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총공사비는 토지 대금 포함 170억원으로, 북천안IC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인 평당 550만원 수준으로 매각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니모리는 ‘세일즈 앤 리스 백(Sales and Lease back)’ 방식으로 해당 물류센터를 앞으로 10년간 재임차하기로 해 물류 문제도 해결했다.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지 않고 현재 유통되고 있는 교통의 효율성을 유지하며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된 것이다.
 
토니모리는 이번 매각이 성사됨에 따라 자산매각이익 80억원을 올해 3분기에 반영할 예정이다. 토니모리는 매각 대금을 서브 브랜드를 통한 온라인 홈쇼핑 H&B스토어 등 신채널로의 사업 확장을 비롯해 해외 시장 개척, 기존 매장 환경 개선 등에 일부 사용할 계획이다.

   
▲ 토니모리 채널별 매출액 추이. 출처=신영증권

이처럼 토니모리가 물류센터 매각에 나선 것은 최근 부진한 실적 영향이 있었다. 실제로 토니모리는 2016년 매출 2331억원, 영업이익 176억 원을 기록한 후 계속 하락세였다. 매출은 지난해 1810억원까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017년 19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역시 5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바 있다.

그러나 이번 물류센터 매각으로 차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오프라인 로드샵이나 유통점 매출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매출 감소 추세는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 홈쇼핑 방송횟수 증가에 따른 국내 매출 증가와 면세 채널 성장세가 올해 견조 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수출 부문도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매출이 전반적으로 성장해 적어도 1분기 대비 수출금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3분기에도 수출 증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 토니모리의 서브 메이크업 브랜드 컨시크. 출처=토니모리

토니모리는 자사의 서브 브랜드 사업의 다각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 오킴스’를 론칭한데 이어, 지난 5월 메이크업 브랜드 ‘컨시크’를 새롭게 선보였다.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홈쇼핑 채널에도 진출해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컨시크의 ‘올데이핏 아이라이너’는 론칭 40일 만에 10만개를 판매해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해외 사업에서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토니모리는 미주, 아시아,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눈부신 성과를 보였던 유럽 지역의 성장을 미국 지역으로 확대해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토니모리는 2014년 8월 뉴욕 맨하튼에 1호점을 오픈하며 미국 진출의 문을 열었다. 지난해 미국의 대표 백화점인 메이시 백화점에 입점했고 얼타, 어반 아웃피터스 등의 유통 매장에서도 토니모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대형 유통채널과의 입점도 논의 중에 있다. 미국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아마존의 럭셔리 뷰티존 입점도 진행했다. 토니모리는 이를 통해 연간 약 25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또 북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그 동안 진출하지 못했던 지역으로의 확장도 계획 중이다.

   
▲ 토니모리 매장 전경. 출처=토니모리

다가올 3분기에도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시즌에 대비하여 미주, 유럽 수출의 성수기이지만 동시에 중국 수출부문의 둔화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이는 중국 수출 채널의 주요 제품인 모스키노 콜라보레이션 판매가 7월 말로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모스키노 콜라보레이션 후속으로 홈쇼핑 브랜드 컨시크와 왕홍이 함께 제품을 개발할 계획으로, 하반기 해당 제품의 중국 판매추이는 긍정적으로 예상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채널과 연계하는 마케팅 활동으로 신채널 사업을 지속해 확장하는 중이다”면서 “특히 기존 매장 점주와 상생 협력을 위한 O2O(Offline to Online) 서비스를 기획해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토니모리 지역 별 수출액 추이. 출처=신영증권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토니모리 로드샵 채널은 역성장세를 지속 중이고 홈쇼핑과 면세는 올해 1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3분기부터는 해외사업의 확대로 매출 고성장세 속 흑자전화에 대한 기대감 있다”고 분석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토니모리 3분기 수출 증가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유럽 바이어들의 리오더 수요가 있는 것은 물론 점포 출점 효과도 동반되고 있어 해외 부문에서 마진 개선은 곧 가격 경쟁력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자연 기자  |  nature@econovill.com  |  승인 2019.08.01  0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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