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신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삼성카드가 지난 5월 23일 코스트코와의 가맹점 제휴 종료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하락이 소폭에 그칠 전망이어서 목표주가를 당초대로 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31일 삼성카드는 지난해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카드 수수료 개편방안'으로 연간 영업수익 기준 약 -1,100억원과  분기당 250억원의 분기 영업수익 감소 영향을 받고 있고 코스트코와와 제휴 청산에도 불구하고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5%로 예상치보다 소폭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를 줄이는 효율화 노력과 대손 관리로 인해 2019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5% 감익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긍정적으로 풀이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2분기 신규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30bp상승했지만 6월 회수가능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30일이상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이는 법인 구매카드 및 할부금융자산 등의 저수기익 자산이 감소하면서 상품채권 평잔 감소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카드수수료 개편과 코스트코와의 제휴 청산으로 삼성카드가 건전성에 의심되는 점은 지금까지 찾아보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김연구원은 또 삼성카드에 대해 사측의 연말 배당 확대 의지 표명과 레버리지 비율이 3.3배로 카드 업계 내에서 가장 낮아 레버리지 확대를 통한 수익성 복원이 예상되고 최근 조달 금리 하락으로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유진투자증권 최정욱·강승원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해 목표 주가 3만9,000원에  '중립'의견을 냈고 현대차증권 김진상 수석연구원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