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서인원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햄버거 및 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보유한 해마로푸드서비스에 대해 배달서비스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목표주가를 3400원을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 출처=메리츠종금증권

31일 윤주호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주력 브랜드인 맘스터치의 오프라인 점포수가 올해에만 50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맘스터치 매장이 상반기에만 33개가 출점완료한 상태이고, 진행중인 매장까지 올해안에 총 50개이상의 점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남 등 중심상권의 낮아진 임대료 등 우호적인 확정 환경에 따라 수도권 중심상권까지 확장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윤 애널리스트는 "맘스터치가 연말까지 1210개로 매장 확충을 목표로 한다"며 "경쟁사 대비 높은 점포 확장 속도를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규제품 잇단 출시도 상반기 매출 향상에 기여를 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인크레더블, 지난 3월 출시한 언빌리버블 버거 등이 인기를 끌며 매출을 견인했다.

▲ 출처=메리츠종금증권

맘스터치는 배달산업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 애널리스트는 "배달의 민족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온라인/모바일 주문 건수는 전년대비 81% 성장했다. 패스트푸드 카테고리 주문에 대한 증가율은 이보다 높은 113%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며 "배달산업이 성장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패스트푸드 내에서도 건강 친화적인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맘스터치가 이런 이미지에 적중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맘스터치가 올해 4월부터 '요기요'와 맘스터치 가맹점, 모바일 오더 제휴를 진행하고 있어 배달 음식에 따른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 출처=메리츠종금증권

현재 해마로푸드서비스의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826억원,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증가률은 전년대비 11%,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보합수준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또 "이탈리안 화덕요리 프랜차이즈 붐바타 매장을 통해 2020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붐바타는 8월 5일 직영 1개를 포함, 5개의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윤주호 애널리스트는 "붐바타의 매장 확충이 하반기 주가에 있어 추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기본 매장이 120개는 돼야 의미 있는 실적이 나올 것이고 주가상승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