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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 트럼프 “소폭 금리인하 불충분”…연준에 0.5%P 인하 압박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를 압박했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큰 폭 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해 주목된다. 이달 30일부터 3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0.5%포인트 인하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따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트위터에 “연준은 잘못된 행보를 해왔다”면서 “소폭의 금리 인하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유지해 온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가 잘못됐다는 비판이다. 연준은 2015년 12월 제로(0) 금리 정책 종료를 발표한 후 이날까지 9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에만 4차례 인상됐다.

시장에서는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기업 투자 위축 등에 대한 우려가 0.5%포인트 금리 인하 필요성에 힘을 더하고 있어 연준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세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은 그동안 기준금리를 너무 빨리, 너무 많이 올렸다”면서 “그들의 양적 긴축은 또 다른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유럽연합(EU)과 중국은 기준금리를 더 내려 금융 시스템에 돈을 퍼부을 것”이라면서 “반면 연준은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30일 “1%포인트 같은 약간의 금리 인하와 약간의 양적완화(QE)를 한다면 미국은 로켓처럼 올라갈 잠재력이 있다”면서 “1%포인트 인하”를 거론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해도 0.5%포인트를 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0.25%포인트 인하 확률을 73% 반영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0.5%포인트 인하를 예상했다.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2월 이후 10년 7개월만이다.

[세계]

■ 미‧중 무역협상 재개…핵심 이슈 입장차 커 난항 전망

- 미국과 중국이 앞서 벌인 무역협상이 결렬된 후 2개월만에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았지만 핵심 이슈 등에서 입장차가 커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즈는 30일 류허 부총리가 중국 협상단을 이끌며 중산 상무부장이 협상에 참여한다고 보도. 중산 부장은 대면 협상에 처음 참석.

- 미국 협상단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끌어.

-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30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려. 베이징이 아닌 상하이에서 협상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 미‧중은 협상을 앞두고 성의를 표시. 중국은 지난 28일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수백만t의 메주콩(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농산물을 새로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발표. 미국은 110종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면제.

- 중국 측 전문가들은 관세와 합의 문구 등 다양한 이슈에서 입장 차이가 여전하고 미국이 지속해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으므로 협상 타결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

- 미국 측 전문가들은 협상을 결렬시킨 이슈가 그대로 남아 있다면서 어느 쪽도 큰 양보를 하지 않으려해 타결은 힘들 것으로 전망

[중국]

■ 화웨이, 미국 제재에도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23.2% 증가

-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받고도 올해 상반기 매출 23.2% 성장을 달성.

-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30일 화웨이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013억위안(68조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고 보도.

- 상반기에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24% 늘어난 1억 1800만대를 기록. 핵심 네트워크 장비 판매 등을 담당하는 통신 사업 부문에서는 1465억위안의 매출을 나타내.

   
▲ 미국 제재에도 화웨이 실적이 성장했다. 출처=뉴시스

- 향화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이날 “생산과 출하 모두 단 하루도 중단된 적 없었다”면서 “아무리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도 화웨이는 미래 발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

- 지난 5월 미국 상무부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를 거래제한 명단에 올려.

-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는 지난달 미국의 제재로 향후 2년 동안 화웨이의 매출이 약 300억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

- 업계에서는 미국의 제재가 지난 5월에만 화웨이에 영향을 미쳤을 뿐이므로 제재 효과가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분석.

■ 중국 “홍콩 시위, 미국 작품…불장난 그만해라” 경고

- 중국이 홍콩 시위가 ‘미국의 작품’이라고 단정하면서 미국을 향해 내정 개입을 중단하라고 경고.

-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홍콩은 중국의 홍콩. 중국 정부는 어떤 외부세력도 홍콩의 일에 끼어드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외부세력이 홍콩을 어지럽히려 하는 것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혀.

- 화춘잉 대변인은 또 “불장난을 하면 제 불에 타 죽는다. 역사상 이런 교훈은 많았다”면서 “미국이 조속히 손을 떼고 위험한 게임을 중단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여. 중국의 반응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에 발언에 따른 것으로 풀이돼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앞서 “미국에서는 시위가 잦다”면서 “중국 정부가 홍콩 시위에 올바르게 대처할 것을 바란다”고 말해.

- 화 대변인은 “폼페이오는 본인이 아직도 미국 중앙정보국(CIA) 책임자인 줄 아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홍콩 시위가 미국의 작품이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고 주장해. 그는 “시위 참가자 중 적지 않은 사람이 미국 국기를 들었다”면서 “미국은 홍콩 사태에서 도대체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

[일본]

■ 일본 언론 “한국 불매운동 이례적 장기화”

- 일본의 무역보복으로 시작된 한‧일 갈등의 후폭풍으로 두 국가 사이의 민간‧지방자치단체 교류가 중단되고 있는 사태에 대해 일본에서 우려하는 목소리 나와

- 아사히신문은 30일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강화 등으로 두 국가 지자체 교류의 중단이나 연기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게속되고 있고 방일객 수는 격감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정부 간 대립이 경제, 문화, 스포츠 분야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

- 아사히신문은 부산시·나가사키현 교류사업 잠정중단, 부산시·후쿠오카시 교류사업 잠정중단, 경남 창원시·기후현 오가키시 축구교류 연기, 충남 논산시·시즈오카현 고텐바시 고교생 교류 연기, 충남 서산시·나라현 덴리시 중학생 교류사업 취소 등을 예로 들어.

-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오래가지 않았던 과거 한국의 불매운동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장기화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고 보도했다.

-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의 수출 관리 대상이 반도체라는 한국 주력 산업을 직격해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이 고용감소를 우려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고 해석해.

[영국]

■ 브렉시트 ‘노딜 공포’… 파운드 ‘최저’ 추락

- 영국이 유럽연합(EU)과 합의를 하지 못하고 EU을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공포가 파운드를 2년만에 최저치로 끌어내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은 ‘100만분의 1’이라고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나섰지만 의구심 속에서 파운드는 추락세를 벗어나지 못해. 무조건 마감시한에 탈퇴한다는 존슨의 발언이 영국 재계가 피하려고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들 가능성을 높여.

-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은 29일 영국 파운드는 미국 달러에 대해 최대 1.3% 추락한 파운드당 1.2230달러까지 떨어져 2017년 3월 중순 이후 약 2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고 보도. 이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9개월이 지난 2017년 3월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으로 공식적인 브렉시트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

- 파운드는 존슨 총리 지명이 거의 확실시된 이달 들어서 달러에 대해선 3.4% 추락. 존슨이 취임 성명에서 10월 31일 마감시한에 EU를 탈퇴한다고 밝힌 이후 1.8% 하락.

- 파운드는 지난 한달, 석달, 반년 동안 주요 통화 가운데 달러에 대해 가장 큰 폭으로 추락한 통화라는 기록도 세워. ING은행은 “새 정부의 하드 브렉시트 관련 발언들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조기 총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파운드는 앞으로도 하강 압박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

- 노딜 브렉시트 관련 정부 대책을 총괄하는 마이클 고브 내각부 장관은 노딜 브렉시트가 정부의 실행 가능한 가정이 됐다고 선언. 그는 이날 고위 장관들로 구성된 ‘전시 내각’ 첫 회의를 열어.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07.30  2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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