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혼부부에 대한 전세보증 지원내역. 출처=HUG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6일부터 ‘전세금 반환보증’ 의 보증료 할인대상인 신혼부부에 대한 혼인기간을 기존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방안’ 후속조치로 진행된다.

그동안 HUG는 혼인기간이 5년 이내이고 부부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에 대해서만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료를 40% 할인했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보증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신혼부부도 보증료 할인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임차인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는 전세금에 대한 원리금을 보증하는 ‘전세금 안심대출보증’의 경우, 보증료 할인대상 신혼부부에 대해 대출 보증한도를 최대 전세금의 90%까지 지원하고 있다. 신혼부부 인정기간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신혼부부가 전셋집 마련을 위한 목돈 준비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더 많은 신혼부부들이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서민 임차인의 전세금 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세입자들이 HUG 전세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