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내년 최저임금은 수용하지만 임금 차등 적용 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9일 “2020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 인상안에 근본적으로 이의가 있으나, 고시안 자체는 수용한다”며 “2021년 적용 최저임금부터는 제도개선이 먼저 논의돼야 한다”고 밝힘. 경총은 이날 고용노동부에 ‘2020년 적용 최저임금과 관련한 경영계 제도개선’ 건의문을 제출. 지난 12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 8350원보다 240원 오른 8590원으로 결정.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은 29일까지임.

◆국토연구원 "민간분양가상한제로 서울 집값 연1.1%p 떨어질 것"

29일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국토정책브리프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과 향후 과제: 분양가상한제 확대 도입 영향 점검'에 따르면 이중차분법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에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시행할 경우 서울 주택매매가격을 연간 1.1%P(포인트) 하락시키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 분양가상한제 확대 도입이 주택시장 안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 특히 상대적으로 규제 영향을 덜 받는 재건축 일부 단지와 재개발 단지 쏠림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

◆기술혁신 제품 정부가 사준다…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출범

기획재정부는 2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구윤철 2차관 주재로 '혁신지향 공공조달 범정부 추진단' 출범 회의를 열었다고 밝힘. 혁신지향 공공조달은 정부가 신기술 활용 제품을 사들여 민간시장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새로운 조달 방식. 우선 범정부 추진단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조달청 소속 고위공무원이 참여하며, 추후 조달·공공계약·과학기술·특허 분야 민간위원 10여명을 위촉하기로. 조달청 시제품 시범 구매 사업이나 과기부 인공지능(AI) 식별추적시스템 구축 등 17개 사업을 선정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 이외에도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구매 물품 가운데 일정 비율은 혁신제품으로 채우도록 하는 '혁신제품 구매 목표제'를 추진.

◆LGU+ 방통위에 SKT·KT 불법 보조금 신고해

29일 방통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SK텔레콤과 KT를 대상으로 단말기 유통법 13조에 따른 실태점검과 사실조사를 요청하는 신고서를 제출. LG유플러스 측은 규제당국 신고를 두고 “정부가 적극 나서서 시장 안정화에 나서주기를 바라는 뜻”이라고 설명. 신고를 접수한 방통위는 사실조사에 착수할 지 여부를 검토 중.다만,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과 KT 등 두 회사를 지목했다고 하더라도 신고자인 LG유플러스도 제재 대상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 예상.

◆미중 무역협상 재개…中 화웨이·美 농산물 ‘스몰딜’ 합의 나올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별도 회담을 갖고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류허 중국 부총리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상하이로 초청, 30~31일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될 예정. 다만 양측의 이견을 좁히기엔 아직 무리. ‘화웨이 제재 완화-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다수.

◆대한항공, 9월부터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중단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9월3일부터 기존 주 3회 운항하던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휴를 결정. 운항 재개 시점은 미정. 앞서 국내 LCC들이 최근 일부 일본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 바 있으나 이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본격화하기 전임.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요를 고려해 탄력적 대응 차원에서 운항을 중단하는 것"이라면서 "재운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