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휴대용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라우터 KT 에그에 한국어 번역에 특화된 AI 번역기 파파고가 탑재됐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13개국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이 제공된다는 설명이다.

▲ KT가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탑재한 신규 디바이스 ‘에그 톡(Egg Talk)’을 30일 공식 출시한다. 출처=KT

KT가 오는 30일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탑재한 신규 디바이스 ‘에그 톡(Egg Talk)’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파파고를 통해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간체), 일본어(음성인식 가능), 베트남어, 태국어, 중국어(번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번역 가능)다.

KT는 2.4인치 터치 LCD 탑재로 파파고 번역 내용이나 데이터 사용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설정 등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시간은 최대 9시간 30분이다.

LTE 데이터 신호를 와이파이(Wi-Fi) 신호로 전환해주는 휴대용 에그(라우터) 기능도 지원한다. LTE 에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KT 에그 요금제인 ‘LTE Egg+’에 가입해야하며 최대 8대 기기가 동시 접속할 수 있다. 

해당 기기의 출고가는 198,000원(VAT포함)이다. KT 에그 요금제인 ‘LTE egg+ 11(월 1만6500원, 11GB제공)’와 ‘LTE egg+ 22(월 2만4200원. 22GB)’로 가입할 수 있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목걸이 케이스가 기본 제공된다.

온남석 KT 이머징단말사업담당 상무는 “빠르게 변하는 고객 취향에 맞춰 다채로운 신규 단말 라인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다양한 상품 출시는 물론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사후 서비스도 빈틈없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