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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에 앞서 중국과 그 전 일본에서의 호날두 행보와 다른 '한국'을 향한 그의 태도는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K리그(K리그 올스타 팀)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를 둘러싸고 경기 주최사 더페스타(로빈장)를 향한 비난 역시 이어지고 있다. 예고와 대대적인 홍보와 달랐던 선수들의 참여에도 불구하고 논란에 대해 침묵하고 있어 다양한 의혹까지 등장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더페스타가 ‘호날두 사태’에도 침묵하던 가운데 로빈 장 대표가 새벽 2시에 돌연 페이스북 프로필을 수정, 자기소개 정보에 적었던 직업정보를 고쳤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또한 팬미팅에 이어 사인회, 경기까지, 한국팬을 향한 이상하리만큼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 유벤투스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앞선 싱가포르에서 열린 토트넘 전에는 64분, 중국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중국 투어 일정을 마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늘 그랬듯이 또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는 글까지 남기기도 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한국 팬들이 느낄 비참함에 비해 중국 축구 팬은 훨씬 행복해하며 몰래 웃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중 팬들 모두 막대한 돈을 들였지만 호날두를 90분간 본 중국 팬들의 티켓 가치가 더 높았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앞선 일본에서 예능 프로그램까지 출연하며 열정을 보인 모습과 더불어 중국을 향한 호날두의 태도 등, 한국 축구팬들은 적지 않은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소한의 팬서비스마져 거부한 호날두 그리고 유벤투스 이제 대한민국에 올 생각도 하지 마라. 시간 지나면 괜찮겠지 한다면 오산이다. 이번일 계기로 유명 프로팀 초청하는거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2진급 구성으로 대충 뛰는데 돈은 퍼줘야 하고 그 돈으로 유소년 축구 지원이나 하자(m******)", "경기 안나온건 그래 몸이 안좋다 치자 근데 벤치에 앉아있는 내내 똥 씹은 얼굴하고 나와서 인사조차 안하는건 그냥 인성이다(k****)", "앞으론 저런 쓸데 없는 친선 경기 주최해서 돈 낭비하지 말자(벅****)", "24일에 경기를 했으니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결장하는 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외에 팬서비스는 분명 욕먹을만 하다 이러니 메시를 연호하지(k****)", "24일밤에 풀타임 뛰고 바로 한국에서 뛴다고 ? 이건 애초부터 한국에선 안뛴다는건데 일정을 누가 잡은건가(x***)", "더페스타 로빈장, 알았나 몰랐나(m****)" 등 분노를 퍼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