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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글로벌뉴스] 사우디, 기도시간 영업허용 논쟁

[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하루에 5번 기도를 올려야 한다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상점들은 기도 시간 중에 영업을 중단해 왔다. 그러나 기도 시간에도 영업을 계속 허용할 것인지를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사우디의 상점들은 보통 오후 10시에 문을 닫지만, 백화점 등 상점 고객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곧 영업이 중단되니 서둘러 쇼핑을 마쳐달라"는 방송을 들어야 한다. 기도 시간에 상점 주인이나 종업원들이 기도를 올릴 수 있도록 영업을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5번의 기도 시간 중 새벽과 영업이 본격화화기 전인 아침 기도 시간은 문제될 게 없지만 오후 3시, 6시반, 8시에 하는 세 차례 기도 시간이 문제.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인 모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종교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성들의 운전과 극장 출입을 허용하는 등 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개혁의 일환으로 사우디 정부는 이 달 초에 일정 수수료를 내면 24시간 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 정책을 발표했다. 알아라비야 방송은 여기에는 기도 시간에도 영업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영업하도록 하는 것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국이 이를 부인하면서 이 논쟁이 불붙은 것이다.

사우디 성직자들과 보수적인 무슬림들은 하루 5번의 기도는 독실한 무슬림과 알라 신 사이의 가교라며 정해진 기도 시간에 기도를 올리지 않는 것은 무슬림의 정체성을 공격하는 것이며 서구 문화를 좇아 사우디를 타락시키는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국왕이 임명하는 자문기구이자 의회 역할을 하는 슈라위원회는 지난 3월 기도 시간 중 영업 허용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슈라위원회 멤버인 이사 알-가이트는 약국이나 주유소 같이 필수적인 영업장들부터 단계적으로 기도 시간 중 영업이 허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기도 시간에도 영업을 계속 허용할 것인지를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다.    출처= StepFeed

[미국]
■ 美 농무부, 농가에 19조원 추가지원

- 미국 농무부(USDA)가 미중 무역전쟁과 연초 궂은 날씨로 파종을 못해 피해를 입은 농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160억달러(18조 90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지난 5월초 농민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 농무부는 콩 재배 농가, 돼지 사육농가, 낙농장, 크랜베리 농가를 비롯한 다양한 농업 주체에게 총 160억달러를 분배할 예정. USDA는 농가의 위치와 올해 예상 생산량을 기준으로 1에이커(4047㎡) 당 15~150달러가 지급될 것이라고 전해.

- 전체 160억달러 중 미중 무역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추정되는 농가에게 지급되는 지원금은 145억달러. USDA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 농축산물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지난 5월까지 12개월간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입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가까이 감소.

- USDA는 지난해에도 무역 원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20억달러를 농가에 지원한 바 있어. 지난 1일 미국 팜저널이 농민과 목장주 5000명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79%가 지지한다고 답해.

[유럽]
■ 터키 중앙은행, 금리 한번에 4.25%포인트 내려

- 터키 중앙은행이 결국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뜻대로’ 기준 금리를 한번에 4.25%포인트 대폭 인하.

- 터키 중앙은행은 25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터키 기준금리 격인 7일물 환매조건부 채권 이자율을 기존 24%에서 19.75%로 내린다고 발표.

- 터키는 작년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리라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총 네 차례 금리를 인상했고 지난해 9월 이후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

- 터키 통화정책위원회는 “물가 전망에 미치는 모든 요소를 고려해 기준금리를 낮추기로 했다”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

- 에르도안 대통령은 “높은 금리는 만악의 근원”이라며 임기가 내년 4월까지였던 무라트 체틴카야 전 터키 중앙은행 총재를 해임하고 무라트 우이살 부총재를 총재직에 앉힌 바 있어.

[중국]
■ 中, 미국산 면화·옥수수 등도 25% 보복관세 면제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미국산 농산물에 대해 연달아 25% 고율 보복관세를 면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 보도.

- 중국 정부가 국내기업 여러 곳에 미국산 면화, 옥수수, 고량(수수), 돼지고기를 수입할 때 추가관세를 적용하지 않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

- 앞서 전날 중국 정부는 최대 300만t에 달하는 미국산 대두에 대해 25% 고율 보복관세를 적용하지 않은 채 수입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 관계자들은 이런 일련의 추가관세 면제가 중국이 오는 30일 상하이에서 시작하는 무역협상을 원만히 진행할 의도로 미국에 성의를 표시한 것이라고 지적.

- 블룸버그는 무역교섭이 진전을 보일 경우 보복관세 적용을 제외하는 조치를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런 움직임이 '선의 표시'이자 미국에 약속한 대량구매를 이행하겠다는 조치라고 분석하기도.

■ 中 민영기업, 상업로켓으로 인공위성 발사 성공

- 중국 민영기업이 처음으로 상업로켓에 인공위성을 탑재해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신화망이 26일 보도.

- 베이징 싱지룽야오(北京星際榮耀) 공간과기공사는 25일 오후 1시경, 자체 개발한 운반로켓 '솽취셴(雙曲線) 1호 야오(?) 1’을 네이멍구 자치구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쏘아 올렸다고.

- 운반로켓은 '3고체 1액체' 4단 구조를 채용했으며 직경 1.4m, 길이는 20.8m, 이륙중량은 31t에 달한다고. 중국 민영기업이 상업로켓 발사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3번째. 앞서 2차례는 실패로 끝나.

- 베이징 이공대학 우항(宇航)학원 장샤오민(張曉敏) 교수는 "이번 발사에는 중국 민간 상업로켓이 인공위성 등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

- 중국은 우주정책 개방과 상업 수요의 확대에 따라 다수의 민영 우주기업이 점차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군과 민영기업을 포괄하는 '군민융합' 전략으로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

[일본]
■ 日 도시바메모리 연내 상장 포기

- 세계 2위 플래시메모리 업체인 도시바메모리홀딩스가 실적 악화 및 수요 부진을 이유로 연내 상장 계획을 포기했다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

- 도시바메모리는 올해 말 신주 공모방식으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제1부에 상장하려던 계획을 내년 초로 연기했다고 발표.

- 상장을 미룬 주요 원인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스마트폰용 반도체칩 판매가 감소하면서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 도시바메모리는 내년 3월까지는 상장을 성사시키기로 하고, 오는 10월부터는 사명도 ‘기옥시아홀딩스’로 바꾼고. 기옥시아는 일본어로 ‘기억(기오꾸, 記憶)’과 그리스어로 가치를 의미하는 ‘악시아(axia)’를 합친 말이라고.

- 플래시메모리 분야 세계 2위인 도시바메모리는 지난해 모회사 도시바에서 분리돼 미국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이끄는 한미일 컨소시엄에 매각된 이후 자금 조달을 위해 올해 안에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해 와.

 

홍석윤 기자  |  syhong@econovill.com  |  승인 2019.07.26  18: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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