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민성 기자] 이제 막 취업해 소득이 생긴 사회초년생 시기에는 가까운 미래를 위해 목돈을 마련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위한 최소한의 대비도 필요하다. 이때는 의료비와 위험성 높은 질병에 대비해 암보험과 실비보험을 준비해야 하며 동시에 적금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금융소비자들은 보험사와 은행의 보장과 혜택을 비교해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 보험사, 청년 대상 실손의료보험·암보험 상품 집중 공략

보험사들은 20대 사회초년기에 실손의료보험과 암보험 가입을 추천하고 있다. 당장은 암보험이 필요없을 지라도 20대에 암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크게 절감할수 있다. 실손의료보험도 암보험처럼 늦지 않게 가입하는게 중요하다. 보험사들은 최근 가성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 공략을 위해 미니암보험, 어른이보험 등도 잇달아 출시하고 있으며 맞춤형보장도 가능하게 구성하고 있다.

삼성화재 ‘Smart 맞춤 보장보험’은 삼성화재는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스마트(smart)보장분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결과를 활용해 본인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 선택하는 다이렉트 전용 맞춤형 통합상품인 ‘스마트맞춤보장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다.

삼성생명은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미니 암보험을 선보였다. 주요 암을 보장하는 1종과 위·폐·간암을 보장하는 2종으로 나눠 판매하고 있다. 미니암보험은 보장범위가 좁은 대신 20대 남자가 가입할 경우 연납 2780원, 여자가 가입할 경우 6070원의 보험료를 통해 가성비를 높였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수호천사 만만한 암보험’을 출시하면서 저렴한 보험료로 암종류와 관계없이 동일한 보장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상품은 만기시점에 암으로 진단확정 받지 않고 보험 기간이 끝날 때까지 살아있을 경우 최초계약에 한해 건강관리자금 100만원도 지급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실손의료보험은 기본적인 실손의료비를 보장외에 특약가입으로 보장범위를 넓힐수 있다. 보험다모아 등 실손보험비교사이트를 통해 미리 꼼꼼하게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 목돈만들기 시작 ‘적금상품 관심 가져야할 때’

사회초년생들은 저축보다 소비에 눈길이 가는 시기지만 이러한 유혹을 물리치고 꾸준히 모으는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적금만한 상품이 없다. 은행권은 청년 직장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해주는가 하면 소소한 이벤트와 연계해 사회초년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과 정책은행 등은 장병들을 위한 정기적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 상품은 청년 장병들의 전역후 원할한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고금리적금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현역병 등이 매월 20만원 한도내에서 ‘장병내일 준비적금’에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고 기본금리는 6개월이상 12개월 미만일 경우 3.5%, 12개월이상 15개월 미만은 4%, 15개월이상 24개월미만은 5%가 제공된다. 또한 우리은행은 사회초년생을 타깃으로 스무살 ‘우리정기적금’과 ‘첫급여우리통장’을 출시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스무살 우리정기적금은 만 18세 이상부터 만 30세 이하 개인에게 월 20만원이하로 매월 지정한 금액을 적립할 수 있으며 최고 연1.1%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수협은행은 단기적금을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가입기간을 6개월로 짧게 가져가는 ‘Sh페이북적금’을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월 납입한도를 20만원 이하 소액으로 낮춰 적금가입에 대한 부담을 줄였고, 연 2.1%의 기본금리에 우대금리 조건을 단순화해 누구나 쉽게 0.2%의 우대금리를 받을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만기시 BC페이북에서 제공하는 축하금리 연 2.7%를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우대 혜택를 모두 받을 경우 최대금리는 연 5%에 달한다.

수협은행이 출시한 여행적금은 만 18세 이상 금융소비자가 여행자금을 쉽게 마련하도록 만들었다. 해당 상품의 월납입 한도는 최대 30만원까지며 금리는 기본금리 연 1.8%에 우대금리 최대 연 3.0%를 더해 최고 연 4.8%를 제공한다. 씨티은행의 ‘원더풀라이프’ 적금은 생일, 졸업, 결혼, 취업 등 중요한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해당 적금은 신규일부터 해지후 3개월까지 적립누계약과는 무관하게 환전수수료 30%를 감면해주는 부가혜택도 존재한다.

신한은행의 첫거래 ‘세배드림(Dream)’ 적금도 눈길을 끈다. 신한은행은 사회초년생 고객을 대상으로 첫거래 상품 가입시 우대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연 1.1%의 기본이율에 우대금리조건 한 개 충족시 1.2%, 2개 이상 충족 시 연 2.4%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