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신용카드 소비자가 카드결제 건별 자투리 금액을 모아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소비·지출 관리를 연동한 소액투자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가 신청한 이 서비스는 신용카드 소비자가 카드결제 건별 자투리 금액을 모아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드사는 카드이용자의 소비정보를 금융투자회사가 보유한 투자활동 데이터와 결합‧분석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해외주식을 추천하고, 금융투자회사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해외주식에 소액으로 투자하는 서비스 제공한다.
자투리 투자금액은 일 2만원 한도 내에서 1만원 미만 또는 1천원 미만 중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자투리 금액을 건당 1000원 미만으로 설정하면 스타벅스 4100원 결제시 900원이 자투리로 발생, 카드거래시 마다 발생하는 자투리 금액을 모아 한도 내에서 투자가 가능한 것이다.
반려동물보험에 대한 리워드형 커뮤니티 플랫폼 서비스도 나온다.
스몰티켓이 신청한 이 서비스는 반려동물보험 계약자가 반려동물의 건강증진 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동물병원, 운동센터 등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한 리워드(포인트)를 제공한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의 예방적 기능을 활성화하고, 장기적으로는 반려동물보험 상품의 손해율 하락으로 보험료 절감 유도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나인페이의 ‘국내 해외송금업체에 대한 송금중개서비스’ ▲직뱅크의 ‘도급 거래 안심결제 시스템’ ▲현대카드의 ‘개인사업자 사업자금 마련을 위한 원스탑 플랫폼’ 등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