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줄기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개발한 나이벡이 유럽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출처=나이벡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나이벡이 암줄기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펩타이드를 개발해 유럽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발명의 명칭은 '암줄기세포의 성장억제용 항암기능성 펩타이드 및 그 용도'이다. 암 조직 내 존재하는 암 줄기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단백질보다 더 작은 저분자 펩타이드 기반 항암기능성 펩타이드에 관한 기술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 기술은 암줄기세포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신규 바이오 마커를 선택적으로 제어하면서 세포 내 투과기능성까지 동시에 갖고 있다”며 “특히,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암세포만 표적해 약물이 작용한다는 이점을 갖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나이벡은 앞으로 이 기술을 활용해 폐암, 유방암 및 대장암과 같은 재발암, 전이암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항암제 연구뿐 아니라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하는 연구도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나이벡은 항암 펩타이드 및 항암 단백질을 암세포 내로 선택적으로 전달하는 펩타이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항암 치료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유럽 특허 등록된 기술은 면역항암제와 종양치료제 등에 대해 병용 요법도 가능하여 항암 치료제 관련 기술 제휴 논의 중”이라며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상 시 유리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