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뱅크' 최대주주 코 앞으로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의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에 대한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34%)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힘.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상 ICT 주력 대기업 등 비금융주력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34%까지 취득할 수 있음. 카카오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갖고 있는 카카오 보통주 4160만주를 2080억원에 사들여 지분율을 현 10%(26억주 중 4680만주)에서 34%(8840만주)까지 확대할 예정임.

◆품절 오류 쿠팡...아직 정상화 안돼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에서 24일 오전 내부 시스템 오류로 모든 상품이 '품절' 처리되는 문제가 발생. 쿠팡은 이날 오전부터 시스템 복구를 시작해 대부분의 제품 구매를 정상화했다면서 해킹과 같은 외부 발생 원인 때문은 아니라고 설명. 오류는 쿠팡 웹사이트와 모바일앱 모두 동일하게 나타남. 이러한 상황이 4시간 가까이 계속되는 동안 소비자들의 불편과 항의가 이어졌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쿠팡이 해킹을 당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쿠팡은 오후 1시께 보도자료를 내고 "(오류는) 재고 데이터베이스와 관련된 기술적 문제로 밝혀졌다"며 해킹 가능성은 없다고 밝힘.

◆미국 전자업계 6개 단체 “일본 수출규제는 글로벌 ICT산업 위협”

미국을 방문 중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페이스북 계정에 “반도체 관련 수요·공급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는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정보기술산업협회(ITI), 전미제조업협회(NAM) 등에서도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감안해 한·일 양국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고 추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을 촉구하는 공동명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힘. 서한은 유 본부장과 일본의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 앞으로 발송. 공동서한을 보낸 단체들은 SIA, ITI, NAM 외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컴퓨터기술산업협회(CompTIA), 소비자기술협회(CTA) 등 6곳. 이들은 서한에서 “최근 발표된 일부 반도체 소재에 대한 수출규제와 관련한 우려를 표명한다”면서 “이번 사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요구한다”고 말함. 이어 한국과 일본의 갈등이 규제 불확실성, 잠재적인 공급망 붕괴, 제품 출하 지연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이는 글로벌 경제 전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함.

◆日'백색국가 한국 제외' 현실되나...정부 대응은?

일본 정부가 전략물자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 우대하는 우방국 명단인 ‘화이트리스트 국가’(이하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기 위한 법 개정이 임박. 국무회의 격인 각의를 통과하면 사실상 되돌리기 어려움. 백색국가는 전략물자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 우대하는 제도로 제외될 경우 일본 정부가 비(非)전략물자 수출도 규제할 수 있는 ‘캐치올(Catch all)’ 제도를 이용해 식품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산업의 대(對)한국 수출을 통제할 수 있어 우려가 큼. 정부는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강화 조치의 부당성을 비판하며 국제사회 여론전을 강화하는 중. 백색국가 제외가 현실화 됐을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도 마련 중. 대응책은 WTO 제소를 핵심으로 하는 대외대책과 국내 산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내부대책으로 구성될 전망임.

◆"환불은 안돼" 아이돌 굿즈 장사의 민낯

24일 공정위는 ㈜와이지플러스와 ㈜101익스피어리언스 등 8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힘. '아이돌굿즈'란 아이돌 가수를 응원하기 위해 팬들이 구입하는 제품을 의미. 공정위에 따르면 ㈜와이지플러스를 제외한 나머지 7곳의 사업자는 소비자의 정당한 '청약철회권' 행사를 방해하고 있음. 전자상거래법 제17조 6항에 따르면 소비자는 재화의 내용이 표시돼 있는 내용과 다른 경우에는 그 재화를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 그 사실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부터 30일 이내에 청약 철회 가능. 전자상거래법은 물건이 파손되지 않아도 환불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정작 아이돌굿즈 사업자들은 환불의 이유를 '파손이나 하자 등'으로 제한해두었던 것.

◆과기정통부 '5G'로 신남방 판로 키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4일 태국 방콕에서 국내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핵심 서비스 분야 중소기업들의 아세안(ASEAN) 진출을 지원하는 정보 통신 기술(ICT) 기업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힘. 태국은 올해 아세안 연합의 의장국으로, 아세안 10개국 중 경제 규모가 두 번째로 큰 나라. 또한 스마트산업(지능형 도시), 스마트시티(지능형 도시) 등 ICT를 활용해 경제와 사회 전반 개조를 위한 국가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과기정통부는 태국에 국내 ‘5G+ 핵심 서비스’ 분야 강소 기업들의 진출을 지원해 신남방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동시에 한국의 5G 관련 기술을 태국 현지에 적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