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예고했던 중국 유아가전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쿠첸은 프리미엄 유아가전 쿠첸 베이비케어가 중국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하며 중국 유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 쿠첸 베이비케어가 중국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한다. 출처=쿠첸

중국 영유아 소비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코트라가 발간한 중국 엔젤시장 동향 및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규모는 3조 200억 위안(약 550조원)으로 1년새 16.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고급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쿠첸은 쿠첸 베이비케어를 통한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중국 유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쿠첸 베이비케어는 지난해 쿠첸이 론칭한 프리미엄 유아가전 라인이다. 젖병살균소독기, 오토분유포트 등이 주력이다. 중국 시장에선 젖병살균소독기 4가지 색상과 오토분유포트 올리브 그린 컬러가 판매된다. 

쿠첸 베이비케어는 중국의 아마존으로 불리는 징동(JD)닷컴, 중국판 인스타그램이자 온라인 쇼핑몰인 샤오홍슈(小红书) 등 온라인 채널과 완샹청(万象城), 따위에청(大悦城), 완다(万达) 등 중국 내 백화점 유아용품 전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입점 지역은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청두, 원저우, 항저우 등 중국 내 주요 도시다.

쿠첸 관계자는 “중국 유아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품질, 안전, 브랜드를 중시하는 바링허우(80년대생), 주링허우(90년대생)가 부모 세대가 되면서 중국 유아시장에서도 고급화가 가속되고 있어 프리미엄 유아가전 쿠첸 베이비케어를 중국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쿠첸 베이비케어의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