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성장률 3.3%→3.2%로 또 하향 조정

IMF가 23일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 수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2%로 지난 4월(3.3%)보다 0.1% 포인트 낮아짐. IMF는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진 것을 하향 조정의 요인으로 꼽음.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3.5%로 0.1% 포인트 내려 잡았다. IMF는 “무역 갈등을 완화하고 영국·유럽연합, 미국·캐나다·멕시코 사이 무역협정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신속히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3%에서 2.6%로 0.3% 포인트 상승함.

◆전세 만기 반년전에도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 가능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후속 조치로 기존에 미분양관리지역만 적용되던 전세보증금(전세금) 반환 보증 특례지원 제도를 29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힘. 전국의 모든 전세 가구가 계약이 끝나기 6개월 전에도 '전세금 반환 보증' 가입이 가능해짐. 전세금 반환 보증은 전세를 든 임차인이 보증에 가입하면, 계약 기간 이후 집 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증 기관인 HUG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임차인에게 지급하는 제도.

◆경제5단체 “수출규제 철회” 日정부에 의견서 제출

국내 경제 5단체(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하며 철회를 요구하는 의견서를 23일 일본 정부에 공식 제출. 경제 5단체는 의견서를 통해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시행되면 양국 기업이 오랫동안 쌓아 온 신뢰를 손상할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무역·산업 관계에 불확실성을 초래해 양국 산업계는 물론 세계 경제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 이어 “이번 개정안은 한국의 (백색국가) 지위를 변경하는 중대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과의 의사소통이나 협의를 시도하지 않고 예고 없이 발표했다는 데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양국의 발전적 우호 관계 구축을 위해서라도 개정안은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임박...25일 매각 공고 낼 듯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산업과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는 25일께 아시아나항공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짐.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 라이즈 2019 서울’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이번주 중 매각 공고를 내는 것으로 안다”고 말함. 금융당국도 지난 22일 다른 부처들과 함께 공고 내용을 최종 점검한 것으로 전함. 매각 공고 후 예비입찰을 통해 쇼트리스트가 추려지는 건 9월께로 예정돼 있음. 그 이후 매수 측의 아시아나항공 실사 뒤 10~11월께 본입찰을 진행하고, 우선협상대상자까지 선정한다는 계획.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공모에 136곳 몰려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12일 시작한 데이터센터 부지 제안 접수를 이날 마감한 결과 총 136개의 의향서가 들어옴. 전국 60개 지자체가 78곳 부지에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싶다며 의향서를 냈음. 민간·개인이 소유한 58개 부지에서도 의향서가 접수. 애초 네이버는 용인 기흥구 공세동에 제2 데이터센터를 지을 요량으로 토지를 매입. 그러나 지역 주민들이 특고압 전기공급시설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비상발전시설·냉각탑 시설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이 주민건강에 위협을 줄 수 있다며 반발하자 건립 추진을 중단함.

◆美국방부 "중러 독도 영공 침범 한일 대응 강력 지지한다" 밝혀

23일(VOA) 미국의 소리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해 한국군이 경고 사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동맹국들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힘.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전 중국과 러시아 폭격기가 동해 KADIZ에 무단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조기경보통제기 1대가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7분간 침범, 군이 경고사격함. 데이비드 이스트번 국방부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을 강하게 지지한다"며 "특히 러시아 항공기의 영공 침범에 대한 이들 동맹의 대응도 강하게 지지한다"고 말함.

◆애플 '인텔 휴대폰칩' 인수나서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이르면 다음주 중 인텔 휴대폰 모뎀칩 사업부문 인수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 인텔이 보유한 8500여 건의 휴대폰 모뎀칩 특허와 관련 인력이 인수 대상으로, 인수규모는 약 10억달러로 알려짐. 애플은 인텔 사업을 인수할 경우, 인텔이 수년간 축적한 5G 모뎀칩 관련 기술과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 현재 5G 모뎀칩 공급 능력이 있는 곳은 퀄컴, 삼성전자, 화웨이 등 3사로, 애플이 가세할 경우 4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

◆MS, 일론 머스크가 세운 AI 업체에 1조원 규모 투자

MS는 22일(현지시간) 범용인공지능(AGI)을 개발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업체 오픈AI에 투자한다고 발표. AGI는 기존 AI보다 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 바둑용 AI인 알파고, 단백질 분석용 AI 알파폴드 등 이미 훈련을 거친 특정 목적만 수행하는 ‘좁은 인공지능(ANI)’과 달리 일반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해 해결책을 찾아내는 게 특징. 

◆신한카드 30대 직원…법카로 14억원 유용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배임 혐의로 신한카드 직원 A씨를 구속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힘. 신한카드의 대리급 직원이 회삿돈 14억원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구속. 경찰과 신한카드에 따르면 신한카드 신용관리본부 소속 30대 대리급 직원 A씨는 물품구매카드(법인카드)를 이용해 14억원을 사적으로 쓴 혐의를 받음. 경찰은 A씨가 관련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고 전함. 

◆삼성전자, 포천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15위 선정

삼성전자가 미국의 유력 경제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올해 15위.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50위권에 들었음. 순위는 이전보다 3단계 하락. 중화권 기업은 샤오미가 처음으로 500대 기업에 진입하는 등 총 129곳이 이름을 올리며 미국을 추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