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상반기 적자규모 5007억원

LG디스플레이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2분기 실적이 매출 5조 3534억원, 영업손실 368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발표. 미·중 무역 분쟁 등 대외 환경 악화 우려로 유통사와 TV 등 세트업체들이 구매를 보수적으로 전환하며 패널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가격이 급락했다는 설명. 매출은 전 분기(5조 8788억원) 및 전년 동기(5조 6112억원) 대비 각 9%와 5% 감소. 영업손실은 모바일 부문 사업역량 강화 및 미래 투자를 위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전 분기(영업손실 1320억원)과 전년 동기(영업손실 2281억원) 대비 적자 폭이 확대돼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3687억원의 영업손실(당기순손실 5502억원)을 기록. 올 상반기 전체 적자는 5007억 규모.

◆최종구 "국내 창업생태계, 스타트업과 기업간 협업 해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KDB산업은행 주최로 열린 ‘넥스트 라이즈 2019 서울’에 참석해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의 협업을 통해 스타트업은 기술, 유통, 해외진출 등 성장에 필요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기존 기업은 새로운 성장과 혁신을 위한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함. 최 위원장은 “스타트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나라들은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VC) 그리고 기존 기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전적 스타트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는 ‘촘촘하고 탄탄한 창업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특징”이라고 언급.

◆다음달 금리 2%초 '갈아타기 주담대' 나온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주택금융개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어 '대환용 정책 모기지(가칭)'를 제공키로 함. 기존 대출한도를 유지한 채 연 2% 초반의 장기·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이 다음 달 출시. 최근 금리 하락으로 장·단기금리가 역전, 단기금리(코픽스)를 따라 움직이는 변동금리 대출보다 장기금리(금융채 5년물)를 기준으로 삼는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해지면서 고정금리 대환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조치임.

◆이주열 "日규제 악화시 성장률 추가 하향"…추가 금리인하 여지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일본의 수출 규제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일본 수출 규제는 이번 전망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에 상황이 악화되면 (경제성장률) 추가 하향이 가능하다"고 말함. 또 "(통화정책의) 대응 여력이 (남아)있다"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열어뒀음.

◆클라우드 보안인증 '간편등급' 신설…유효기간은 2년 더 늘어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서비스(SaaS) 이용 활성화를 위해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제' 개선방안을 마련해 오는 24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힘. 정부는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현행 3년인 보안인증 유효기간을 5년으로 확대하고 기존 표준등급 외에 '간편등급'을 신설. 기존 표준등급은 78개 인증 항목의 심사를 받고 있으나, 앞으로 전자결제·인사·회계관리·보안·개인정보영향평가 등을 제외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간편등급을 적용해 30개 인증항목만 통과하면 보안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기아차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영업이익 71% 늘어

기아차는 23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2019년 2분기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상반기 매출액 26조9510억원, 영업이익 1조12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힘. 경상이익(1조6004억원·67.0%↑)이나 당기순이익(1조1545억원·51.1%↑) 등 이익률 지표가 모두 동반 상승. 신차 효과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영향으로 실적은 반등했지만, 글로벌 판매량에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