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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 코드로 주문하고 로봇이 서빙하고...메리고키친 '눈길'배달의민족이 보여주는 외식업의 미래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비대면으로 QR 코드 주문을 하고 로봇이 서빙을 도는 미래형 식당이 문을 연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3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이탈리안 퓨전 레스토랑 ‘메리고키친’(Merry-Go-Kitchen)에 그동안 연구, 개발해 온 외식업 미래 기술을 적용시켰다고 밝혔다. 다양한 기술을 음식점 운영 전반에 접목했다는 설명이다.

   
▲ 메리고키친의 정경이 보인다. 출처=우아한형제들

메리고키친은 자연 친화적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꾸몄으나 내부는 철저한 미래 지향형이다. 주문은 QR코드 방식의 배민스마트오더로 하며 배달의민족 앱을 열어 각 테이블에 부여된 QR코드를 찍으면 메뉴 확인과 주문, 결제까지 비대면으로 가능하다. 메뉴 전체를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미리 볼 수 있어 선택의 고민을 덜어준다.

서빙은 로봇이 한다. 매장 내 테이블 구성, 고객과 직원의 동선, 주방과 테이블 간의 거리 등을 감안해 레스토랑에 가장 잘 맞는 로봇 두 종을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매장 안을 돌아다니는 자율주행 서빙 로봇은 한 번에 최대 4개 테이블에 음식을 나를 수 있다. 벽 쪽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움직이는 두 대의 로봇이 별도로 움직인다.

업주의 주문 매출 관리를 편리하게 만들어 줄 매장 관리 전용 프로그램도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메리고키친은 지난 15일부터 일주일 간 우아한형제들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마쳤고 23일부터 일반인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오픈한다. 메리고키친은 우아한형제들의 소유가 아니며 일반 업주가 운영한다.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 윤현준 부사장은 “메리고키친은 일반 고객을 위한 레스토랑인 동시에, 미래 외식업의 쇼룸이기도 하다”며 “이 곳에 적용된 기술들이 머지 않아 일반 음식점에도 널리 쓰이게 될 것인 만큼 외식업 관계자 및 자영업자 분들도 많이 오셔서 직접 체험해 보시기를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9.07.23  10: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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