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AI투자'에 4000억 펀드 조성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과 국민연금공단, 국내외 투자기관, 기업 등이 참여한 ‘그로스엑셀러레이션펀드’를 약 3200억원 규모로 조성했다고 22일 밝힘. 연내 추가 자금 모집을 거치면 펀드 규모는 4000억원까지 늘어날 전망.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하는 역할. 이번 신규 펀드 조성으로 운용 자산만 총 1조 3000억원에 이름. 신규 펀드는 한국 등 아시아 지역 내 AI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과 시장 혁신에 집중하는 초기 기업을 위해 쓰일 예정.

◆아시아나기 오키나와 공항서 지시 어기고 활주로 진입

22일 NHK 보도와 국토교통부,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관제관 허가 없이 나하공항 활주로에 진입. 당시 해당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승객들을 모두 태운 뒤 활주로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짐. 해당 여객기 기장은 나하공항 관제관이 "스톱"(Stop·멈추라)이라고 지시했지만, 이에 따르지 않고 활주로로 진입한 것으로 파악. 이 때문에 착륙 허가를 받고 공항에 내릴 준비를 하던 일본 트랜스오션항공 여객기가 활주로 앞 3.7㎞ 부근에서 다시 고도를 높였고, 약 20분 후에 착륙해 착륙이 다소 지연된 것으로 전해짐.

◆하나은행 '베트남 1위' 은행에 1兆 투자

KEB하나은행은 베트남 자산 규모 기준 1위 은행이자 4대 국영 상업은행 중 하나인 'BIDV' 지분 1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힘. 하나은행은 20년 전 외환은행이 개설한 하노이 지점을 필두로 운영하고 있지만 주 고객은 여전히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임. BIDV 지분 인수로 이 같은 한계를 뛰어넘어 베트남 현지 소매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음.

◆이효성 방통위장 돌연 사의 표명…“방송·통신 업무 방통위로 일원화 필요”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22일 제4기 방통위 2년 성과 설명회 간담회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2기를 맞아 국정쇄신을 위해 내각의 대폭 개편을 앞두고 있다”며 “1기 정부 일원으로서 이번 정부의 새로운 구성과 원활한 운영에 보탬이 되기 위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밝힘. 방통위 설치법상 방통위원장은 3년의 임기를 보장받고 있어 본인이 사의를 밝혀야만 교체될 수 있음. 방송·통신을 규제하는 기관인 만큼 임기를 정해 둬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 한편 이 위원장은 이날 “현 방송·통신 규제 업무가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이원화된 기형적인 구조”라면서 “방통위가 모든 업무를 관장해야 한다”고 말함. 

◆화웨이 8년간 北통신망 구축 도왔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과거 화웨이에 근무했던 익명의 소식통으로부터 회사 내부 문서를 입수했다며 “화웨이가 중국 국영회사인 판다국제정보기술과 손잡고 2008년부터 최소 8년간 북한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보도. 문서에 따르면 화웨이가 판다국제정보기술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에 기지국과 안테나를 제공하는 등 북한 이동통신사인 ‘고려망’의 3G 네트워크 통합과 소프트웨어 서비스에 관여했다는 내용이 담김. 

◆현대차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

현대차는 지난 3월 출시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 신형 쏘나타의 친환경 모델인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힘.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1km/l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와 솔라루프 시스템, 능동 변속제어 기술,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등이 탑재. 

◆SSG닷컴 '새벽배송' 확대…경기도권 분당·수지까지

 SSG닷컴이 새벽배송 시작 한 달 만인 이달 29일부터 경기도 일부 지역에도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23일 밝힘. 새벽배송 서비스가 내부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며 주문 마감이 줄을 잇자, 올해 연말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하려던 계획을 4개월 앞당기게 된 것. 이에 따라 배송 권역은 기존 서울 10개 구에서 경기 일부 지역을 포함한 17개 구로 넓어지고, 일 배송물량 역시 3000건에서 5000건으로 늘어나게 됨. 강서구, 양천구, 강남구 등 기존 서울 11개 구에 서울의 송파구와 광진구, 성동구를 추가했으며 은평구와 관악구 일부 지역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음.  

◆점주에게 인테리어 비용 떠넘긴 BBQ 결국 '공사비 지급'

2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법원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달 BBQ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 공정위는 작년 3월 BBQ가 가맹점주가 원치 않는 인테리어 개선을 추진하며 비용을 떠넘겼다고 보고 BBQ에 과징금 3억원과 피해 점주 75명에게 총 5억3천200만원의 인테리어 공사 분담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한 바 있음.가맹점에 인테리어 비용을 떠넘긴 혐의로 시정조치를 받고도 버티던 '제너시스 BBQ'가 결국 대법원 확정판결에 따라 점주들에게 공사비를 모두 지급.

◆상조상품, "홍보만 만기 100% 환급"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만기 환급형 상조상품 가입자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 공정위가 콕 집어 주의를 당부한 것은 ‘만기 100% 환급’ 조항. 지난해 말부터 상조업체들이 가입자들의 계약 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보험업계에서 유행하던 만기 환급형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100% 환급을 받는 조건이 지나치게 까다롭게 설정. 실제 가입자들은 상조상품 납입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100% 환급이 가능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많은 상조회사들은 만기에서 1~5년이 추가로 경과되거나 최대 10년이 지나야만 전액 환급해 주는 상품을 운용하고 있음.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선수금 100억원 이상 50개 업체 중 19개 상조업체의 59개 상품이 이처럼 만기 후 거치 기간을 별도로 설정한 것으로 파악됐음. 

◆은행·카드사가 빌린 日 17조원 '회수 우려'

22일 금융 당국과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온 일본계 자금의 규모는 최대 52조 9000억원으로 추산. 이 가운데 금융 당국이 눈여겨보고 있는 ‘위험 자금’은 국내 은행과 여전사들이 빌린 17조원임. 일본의 보복 조치가 확대되면 일본계 은행들이 신규 대출과 만기 연장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회수할 수 있기 때문. 다만 금융 당국은 국내 금융사들의 신용등급이 높아 일본 외에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리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