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SUV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22일 현대차는 ‘2019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팰리세이드의 미국 목표 판매량이 3만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베뉴, GV80 등을 투입해 미국 시장의 SUV라인업을 확대하고, 오는 2023년까지 SUV차량 판매 비중을 67%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의 미국 투입을 통해 현재 1.5% 수준인 마켓 수요를 4.5%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에는 3만대 판매를 예상하며, 미국 전체 수익성을 견인할 볼륨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트리급 SUV인 코나는 미국 엔트리 SUV 시장의 9.2%를 점유, 차급 판매 5위에 올라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베뉴 합류를 통해 보다 높은 판매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인재 영입과 브랜드 가치 제고도 추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CEO영입 통해 현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제네시스와 현대차의 경쟁력이 높은 만큼 SUV 광고를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엘란트라와 투싼의 후속 차종도 빠른 시일내에 출시할 것"이라며 "중장기를 목표로 미국시장 판매 턴어라운드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약 20%의 판매 회복, 5.2%의 시장 점유율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 팰리세이드와 베뉴가 합류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SUV 풀라인업이 구성된다”며 “ 권역별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고객중심 브랜드가치제고, 인센티브 합리화 등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