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SBVA)가 3200억원 규모의 그로스엑셀러레이스펀드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인공지능을 중시하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최근 행보와 더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SBVA는 소프트뱅크그룹의 100% 자회사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그룹 내 초기 벤처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SBVA의 총 운용자산은 약 1조3000억원 수준이 됐다.

▲ SBVA가 약 3200억원의 신규펀드를 결성했다. 출처=SBVA

해당 펀드는 소프트뱅크그룹,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국내외 투자기관 및 기업 등이 참여하며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타트업 및 시장 혁신에 집중하는 초기 기업에 주로 투자될 예정이다. 연내 2차 클로징을 통해 추가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자금 모집을 목표로 한다.

SBVA의 이준표 대표는 “인공지능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를 바꿔가고자 하는 초기 기업들에 기대가 크다”며 “이러한 기술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소프트뱅크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