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11시 기준 태풍 예상 이동경로. 출처= 기상청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20일 오전 11시 현재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전남 진도 서남서쪽 57㎞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30분에는 방재속보를 통해 전남과 제주도 태풍특보가 발효됐다고 전했다. 경남과 일부 경북 지역에도 호우특보를 발표했다. 태풍은 3시간 이내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보했다.

주요지점에서 19일부터 20일 오전 11시까지 35시간 동안 측정한 강수량은 삼각봉(제주) 1009㎜, 거문도(여수) 327㎜, 지리산(산청) 327㎜로 각각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와 경남 곳곳에 시간당 2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21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날씨 예상도. 출처= 기상청

21일 밤 12시까지 예상된 지역별 강수량은 전남남해안·지리산 부근·경상도·제주도산지 50~100㎜, 전라도(남해안·지리산 부근 제외)·울릉도·독도 30~80㎜, 중부지방·제주도(산지 제외)·서해5도(20일) 10~60㎜ 등이다.

전국 낮 최고 기온은 24~30도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류로 전 지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