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과의 직접적인 접촉 없이도 원하는 제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언택트(Un-tact) 마케팅'이 유통가에서부터 화장품업계, 외식업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다 부정·반대를 뜻하는 접두사 언(un)을 붙여 '언택트'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혼밥˙혼술’등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또 밀레니얼 세대의 미래보다 현재를 즐기려는 소비문화는 ‘욜로(YOLO)’로 이어졌다. ‘인생은 한 번 뿐이다’(You Only Live Once)라는 뜻의 욜로 문화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다. 욜로 문화의 확산은 ‘나홀로 힐링’으로 이어져 ‘호캉스(호텔+바캉스)’라는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불편한 소통"보다 "편한 단절"을 추구하는 언택트 마케팅이 또다른 단절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뿐만 아니라 일자리 감소와 노년 소외, 정서적 부재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