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홀딩스가 주요 자회사 등의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 전경.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자회사 지배와 관리가 목적인 순수지주회사 종근당홀딩스가 주요 자회사의 실적 성장에 따라 호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유안타증권은 18일 “종근당건강의 실적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순수지주사업의 실적은 안정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종근당홀딩스의 주요 종속회사로는 경보제약(43.4%), 종근당건강(51.0%), 종근당바이오(37.2%)등이 있다. 주요 자회사는 종근당(22.5%)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배당수입 등 순수지주사업 5.4%, 경보제약과 종근당바이오의 원료의약품 및 완제품 등 의약품 45.6%,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 45.5%, 광고대행 등 기타 부문 11.8% 등이다.

종근당홀딩스 실적 개선을 이끄는 기업은 종근당건강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종근당건강의 연결매출액은 2017년 1261억원에서 지난해 1824억원, 올해 1분기 812억원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904억원, 768억원이다. 박진형 애널리스트는 “종근당건강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면서 “자체생산 및 유통망을 갖추고 있고, 종근당바이오로부터 원재료 조달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