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업체들 中서 불화수소 받기로

중국 상하이증권보 인터넷판은 16일 산둥성에 위치한 방훠그룹이 한국의 일부 반도체 회사에 불화수소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보도. 방훠그룹은 한국 반도체업체에 불화수소를 납품하기 위해 여러 차례 품질 검사 등을 거친 뒤 한국 기업과 정식 협력 관계를 맺게 된 것으로 전해짐. 방훠그룹과 계약을 맺은 한국 반도체업체가 어느 회사인지는 알려지지 않음.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17일 해당 보도를 인용하는 등 높은 관심 보임.

◆당근마켓 "라인, 모든 화면과 기능 그대로 베껴..."

17일 김재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베트남에서 서비스하는 중고거래 앱 'GET IT(겟 잇)'이 당근마켓을 그대로 베껴서 만들었다고 주장. 김 대표는 네이버 라인이 당근마켓에서 개발한 메인 화면, 동네 인증 화면, 동네 범위 설정 화면 및 프로필 화면, 매너 온도, 매너평가 등 세부적인 서비스 화면과 기능을 그대로 도용했다며 구체적인 증거도 함께 제시. 김 대표는 2018년 12월 출시한 네이버 라인의 'Get It'은 모든 화면과 세부 기능에서 당근마켓과 유사한 점이 확인된다고 밝힘. 이날 김 대표는 "네이버에서 많은 인력과 자본을 투입하여, 작은 스타트업이 4년 동안 밤낮없이 고민하여 만든 서비스를 단 몇 개월 만에 베껴 베트남에서 서비스하고 있다"며 네이버 라인 측을 공개적으로 비판.

◆택시면허 있어야 ‘타다’ 운전 가능하다?

김경욱 국토교통부 2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상생안)’을 발표. 지난 3월 7일 정부와 업계가 사회적 대타협을 선언한 이후, 4개월 여만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 것. 정부 상생안에서 타다 같은 승합형이나 고급형 플랫폼 사업자도 기존 제도권 안에서 사업하도록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만 합법적인 차량을 할당 받는 대가로 플랫폼 업체는 운영 대수 및 횟수에 따라 ‘사회적 기여금’을 내야 한다. 또 운전기사는 택시기사 자격증을 가져야 한다. 차량공유 사업을 하려면 택시 면허를 사라는 식으로 사실상 플랫폼 업체들을 기존 택시사업의 울타리 안에 끌어들인 셈.

◆오늘 한은 금통위...금리 인하 여부에 관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18일 올해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올해 수정경제전망을 발표.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이지만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하고 다음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75%로 인상된 이후 8개월째 동결.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1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0%(전월 97%)가 이달 금리동결을 예상.

◆美 포브스 "LG 듀얼 스크린, 현실적인 폴더블"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간) LG전자가 상반기에 출시한 LG V50 씽큐의 듀얼 스크린에 대해 "1주일간 사용한 결과 현재로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대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 옵션"이라고 평가. 매체는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원본과 새로운 버전의 문서를 나란히 놓고 검토하거나, 유튜브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 트위터를 할 수 있다"며 "게임 시에는 듀얼 스크린을 게임 패드로 활용해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도.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지난 2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를 각각 선보이고 이르면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하반기로 연기.

◆제네시스 EQ900 화재 가능성으로 '리콜' 조치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포드 등이 판매한 12개 차종 1만81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힘. 현대차 제네시스 EQ900(HI) 3851대와 G80(DH) 1129대 등 총 4980대는 운행 과정에서 과다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음.이들 차량은 당초 오일 공급관과 호스 연결부 위치 불량으로 오일 미세 누유가 발생해 품질개선을 위한 무상 수리를 시행했으나 추가 조사에서도 오일이 과다 누유되는 현상이 발견.

◆가축에게 잔반 먹이면 과태료 1000만원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돼지를 포함한 가축에 대해 남은음식물을 직접처리 급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25일 개정 공포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힘.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 가마솥 등 재래식 시설을 이용해 남은음식물을 직접 처리한 뒤 이를 돼지에 급여하던 농가는 급여를 중단해야 함. 다만 '폐기물관리법' 제29조 제2항에 따라 폐기물 재활용시설 설치 승인서 또는 신고서를 받은 농가에 대해서는 급여를 허용. 이를 이행하지 않는 농가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엄격히 조치할 계획.

◆LG페이 美 간편결제 시장 진출

17일 외신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부터 자사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G8 씽큐' 이용자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LG페이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했음. LG전자는 향후 5G 스마트폰인 V50 씽큐를 비롯해 자사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LG페이 기능을 업데이트할 예정. LG페이의 미국 진출은 지난 2017년 6월 국내 출시 이후 해외 진출로는 처음. 미국에서 경쟁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나 구글페이가 NFC(근거리 무선통신) 방식만 지원하는 것에 비해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카드 단말기에 접촉하면 결제가 된다는 점이 삼성페이와 LG페이의 차별점.

◆LGU+ "시장 판도 바꾸겠다"

취임 1년을 맞은 하현회LG유플러스 부회장은 17일 서울 용산 사옥 강당에서 임직원 8000명을 대상으로 한 사내 방송을 통해 "우리 모두 똘똘 뭉쳐 쉴 새 없이 달려온 결과, 5G(5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100일 만에 점유율 29%를 달성했다"며 "이는 고객들이 우리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함. 기존 이통 시장만 해도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간 '5대3대2' 구도였지만, 초기 5G 시장에선 '4대3대3' 비율로 변고 있다는 것. 올 2월 발표한 케이블TV업계 1위 CJ헬로 인수를 언급하면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전략과 실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 현재 LG유플러스는 정부로부터 CJ헬로 인수에 필요한 심사를 받고 있는데,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인터넷TV(IPTV)를 보유한 LG유플러스는 유료 방송 시장에서 KT(인터넷TV·위성방송 보유)에 이어 2위로 뛰어오르는 발판을 마련하게 됨.

◆해외 독립운동지에 퍼진 SKT '5G 아리랑'

SK텔레콤은 한국∙미국∙일본∙중국∙네덜란드 5개국의 독립운동 관련 장소 6곳을 이동통신망으로 연결, 각 지역에서 별도로 연주한 영상을 5G 기반 미디어 솔루션으로 통합해 하나의 합창공연으로 생중계하는데 성공했다고 18일 발표. 이번 공연은 외교부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국민대표단 100명과 함께 임정활동지를 방문하는 '한중 우호 카라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