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권유승 기자]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중대질병이 증가함에 따라 보장이 탄탄한 어린이보험을 찾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19세 이하 영유아‧아동‧청소년의 2017년 진료비는 6만5584억원으로 10년 전 대비 1.5배 증가했다. 특히 환경변화, 미세먼지 등으로 각종 질병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의료 신기술 및 장비의 도입으로 국내 의료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해상의 ‘굿앤굿 어린이 종합보험’은 고액치료비를 집중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은 고액의 치료비를 요하는 치명적 중병상태인 다발성 소아암(백혈병, 뇌. 중추신경계암, 악성림프종), 중증 화상 및 부식, 4대장애(시각, 청각, 언어, 지체 장애), 양성뇌종양, 심장관련소아특정질병, 장기이식수술, 중증세균성수막염, 인슐린의존당뇨병 등 어린이 CI(중대질병)뿐만 아니라 입원급여금, 자녀배상책임, 폭력피해, 유괴사고, 시력교정 등 어린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들을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초·중·고교의 입학·졸업시점에 맞춰진 10·20세 만기는 물론, 30세 만기까지 구성됐다. 즉 실질적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는 시점까지 보장이 가능하며 만기시 80·90·100세 보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 처음부터 80·90·100세만기로 가입이 가능해 단 한 번 가입으로 태아부터 최대 100세까지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주요 성인질병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치아담보도 강화했다. 외상이나 충치로 인해 영구치를 발치한 경우에는 치아당 10만원을 지급하고, 이 외에 유치(젖니)보존치료, 영구치보존치료, 영구치보철치료 등을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유치보존치료는 상해 또는 치아우식증(충치), 치주질환(잇몸질환) 치료시 종류에 따라 아말감, 크라운 등 치아당 각 5천원에서 10만원을 지급하고 영구치보존치료도 치아당 1만원에서 20만원을 지급한다. 영구치보철치료는 충치 잇몸질환 또는 상해로 인해 영구치 보철치료를 받은 경우 치료종류 별로 임플란트 및 틀니 100만원, 브릿지 50만원을 지급한다.

또 자녀의 정신질환까지 보장해 자녀 위험보장의 사각지대를 축소할 수 있도록 했다. 정신적장애진단 보장에서는 자녀가 지적장애, 정신장애, 또는 자폐성장애로 인해 1~3급 장애인이 되는 경우에 보험금을 지급한다. 아토피, 천식 등 환경성질환과 VDT증후군,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성질환,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최근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성조숙증 등을 보장해 차별화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부양자 관련 담보들도 포함하고 있다. 모성사망과 임신출산질환입원일당·수술, 유산입원일당·수술담보뿐 아니라 임신중독증진단, 태반조기분리진단, 여성산과자궁적출수술, 임신·출산관련고혈압·당뇨병입원일당, 출산전선별검사이상소견진단, 임신27주이내조산보장을 통해 임산부를 위한 다양한 위험보장이 가능하다.

2017년 4월에는 ‘굿앤굿어린이케어서비스’를 신설해 육아관련 상담, 전용홈페이지와 앱을 통한 정보제공, 병원안내 및 예약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린이메디케어서비스’에 ‘우리아이 아파요’ 서비스를 추가해 자녀의 체온정보에 따라 열관리 지침을 제공하고, 집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별 발열현황과 유행성 질병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무럭무럭 자라요’ 서비스에서는 자녀의 키와 몸무게 등 성장정보를 관리하며 성장관련 각종 정보 및 피드백도 제공한다. 지난해 4월부터는 자녀뿐 아니라 임신 중인 산모의 건강관리를 위해 스마트체중계를 활용한 적정 체중관리를 유도, 임신 및 출산 중 위험을 줄이기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굿앤굿 어린이 종합보험’은 2004년 7월 업계 최초 어린이 전용 종합보험으로 출시, 지난해 12월까지 323만건(1757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어린이보험의 왕좌를 이어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연간 출생아수는 약 32만6900명이다. 출생아 대비 이 상품의 가입률(태아)은 45.9%다. 신생아 3명 중 1명이 가입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