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원하는 대학은 아니었지만 한학기를 다닌 후 '반수'를 선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다. 특히 국어 과목이 어려웠던 지난 수능 때문에 아쉬움이 많았던 학생들은 반수에 대한 유혹이 많았을 것이다. 

후회를 하다 결국은 반수를 선택한 수험생들, 특히 작년 수능국어 과목에서 쓰라림을 겪은 학생들에게 이투스 국어 방동진 강사가 '수능국어를 다시 실패하지 않는 3가지 비법'을 추천했다. 

첫째, 빠르고 정확한 개념학습이 돼야 한다. 문학개념, 문학독해원리, 독서, 문법개념, 문법 문제풀이까지 완벽하게 잡아둬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수험생들은 어떻게든 압축적이고 빠르게 강의를 듣고 개념을 다시 정립해 둬야 한다. 이것은 앞으로 공부하는 데 기준을 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두번째, 기출 분석, 성적을 올리는 기출 분석이 필요하다. EBS도 중요하지만 EBS와 기출 분석 중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한다면 기출분석이 더 중요하다고 방 강사는 강조한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적기에 2015~2019년까지 단 5개년 만이라도 6월, 9월 모의평가 수능까지 15회 분량의 기출을 완벽하게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출분석의 핵심은 '내가 무엇이 잘못 됐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다. 포인트를 잡는 분석이 필요한 것. 학생들은 문제를 다시 푸는데 집중하지만 문제가 일부 변형 되면 풀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따라서 문제를 못 푼 이유에 대해 분석하고 완벽한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 목표를 설정해야지만 방향성을 가지고 문제를 풀 수 있다. 분석 후 보완점 등을 정리하고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세 번 째,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은 EBS 연계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EBS 수능특강 문학의 경우 제목만 보더라도 작품이 머리 속에 들어와 있어야 한다. 수능특강 비문학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내용 자체를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정도로 만들어 두면 된다. 

또한 9월 '모평' 전까지 개념학습과 EBS 연계 학습을 끝내고 기출분석은 수능 때까지 지속하면서 늦게 시작한 만큼 모든 것을 불사르면서 공부해야 한다는 게 방 강사가 추천하는 학습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