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글로벌 온디맨드 차량 플랫폼 우버의 기술 고도화가 빨라지고 있다. 탑승자·드라이버 파트너들의 안전 및 승차 시 편의를 강화하는 앱 기능들을 선보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버 코리아는 16일 ‘안전 툴킷(Safety Toolkit)’과 ‘색상으로 승객 찾기(Spotlight)’ 기능을 공개했다.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국내 시장에 빠르게 적용하는 분위기다.

색상으로 승객 찾기가 눈길을 끈다. 탑승자들이 우버 앱에서 차량을 호출한 뒤 해당 버튼을 누를 시 핸드폰 전체 화면을 지정된 밝은 색으로 변경해 준다. 이어 드라이버에게 해당 색상을 안내하는 인앱 메시지도 별도로 자동 전송, 탑승자들이 핸드폰 화면을 도로 쪽으로 보이게 들면 드라이버가 여러 사람들 속에서도 탑승자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우버의 기술 고도화에 시선이 집중된다. 출처=우버

차량과 인파가 많은 장소에서 드라이버와 탑승자들이 쉽게 서로를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긴급버튼도 눈길을 쓴다. 위기 발생 시 이 버튼을 누르면 112가 즉시 호출될 뿐 아니라, 112 상황실로 실시간 위치 정보와 차량 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된다. 함께 신규 추가되는 ‘안심 연락처’ 기능은 탑승자가 우버 차량 탑승 시 미리 연락처를 등록한 최대 5명과 예상 도착 시각 등 실시간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야간에만 정보를 공유하는 별도 옵션도 제공한다.

우버는 이 외에도 인앱 기능을 통해 다양한 기술 고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