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및 분양세대수. 출처=HUG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6월 서울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일년 전보다 무려 21%가 비싸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6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1㎡당 353만8000원으로 전월대비 1.52%,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6%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송파와 경기 용인, 제주 서귀포 지역의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50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3.12%, 전년 대비 18.05%가 상승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전월 대비 0.03% 상승, 기타지방은 1.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1㎡당 810만원으로 전월(7786원)대비 4.03%가 올랐으며 일 년 전보다는 무려 21.02%가 증가했다. 인천과 경기지역의 분양가는 388만7000원, 453만1000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27%, 15.38%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가 1㎡당 416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2.25% 증가에 그쳤지만 전년 동월 대비 19.84%로 1년간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대전 347만6000원 1년전보다 16.96%가 증가했다.

6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8390가구로 전년 동월(1만3009가구) 대비 41%가 늘어났다. 수도권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1만758가구로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5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7554가구)대비 42% 증가한 수준이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5579가구로 전년 동월(2254가구) 대비 14.8% 가량 늘어났으며 기타지방은 2053가구로 일년 전보다 36%가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