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운전자 동공추적과 안면인식이 가능한 ‘운전자 부주의 경보시스템’을 상용차에 적용해 시험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현대모비스가 운전자의 안면 생체정보를 인식·분석하고, 운전 부주의 상황을 경보해주는 DSW 시스템(DSW; Driver State Warning system)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르면 오는 2021년부터 국내 중대형 상용차종에 도입된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운전자의 눈·코·입·귀 등 특징점을 인식해 운전자를 식별한다. 실내에 장착된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운전자의 안면을 인식하고 졸음운전`, 주의분산, 피로누적 등으로 인한 부주의 운전을 파악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 부주의에 따른 차선이탈, 차선침범 위험 등을 판단해 클러스터 표시와 경보음, 진동 등으로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시켜 사고를 예방한다. 또 동공인식과 시선 추적 기능을 더해 검출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또 실내 카메라가 추출한 운전자 상태 정보를 차속,  변속, 핸들링 등 차량의 샤시 정보와 융합 분석할 수 있어 보다 높은 안전도를 갖췄다.

장재호 현대모비스 EE연구소장(전무)는 "운전자 부주의 경보시스템 등 탑승자 센싱 기술은 자동차가운전자를 인식하고 이해해 능동적으로 대응하도록 돕는 의미에서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버스와 승용차종에도 확대 공급을 추진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