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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위 국내 커피시장 더 큰다”...브랜드 경쟁력 아쉽다1위 스타벅스 지난해 매출 1.5조원인데 2위 투썸은 2800억원?
   
▲ 국내 커피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들이 토종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출처=Imagetoday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국내 커피시장의 규모가 2023년까지 약 9조 원 수준으로 커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커피시장에서는 스페셜티 커피의 성장, 바이럴 마케팅의 추구, 가격 차별화 심화, 새로운 수익 모델의 등장, 홈 카페의 확대 등이 핵심 트렌드로 꼽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커피산업의 구조적 트렌드 변화를 분석한 ‘커피산업의 5가지 트렌드 변화와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글로벌 커피 생산은 지난 3년간 10% 이상 성장했다”면서 “한국은 유럽, 미국, 일본 등에 이은 세계 6위 수준의 커피 소비 국가로 국내 커피시장은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외형이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커피시장은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글로벌 브랜드의 성장이 국내 토종 브랜드를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국내 커피 브랜드들의 경쟁력 제고 필요성을 지적했다.

   
▲ 커피 소매시장 매출 추이와 2018년 주요 커피 브랜드 매출. 출처=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커피시장은 1인당 국내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커피시장과 고객이 다양화, 세분화됨에 따라 스페셜티 커피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기준 20세 이상 인구의 연간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353잔으로, 세계 인구 연간 1인당 소비량 132잔의 약 3배에 달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또한 소셜미디어 사용자 확대로 경험적 소비의 가치 추구 현상이 심화 되었으며, 기업들은 전염성이 높고 희소성 높은 브랜드 전략을 통해 마니아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고급 커피에 대한 수요 인식이 개선되면서 프리미엄 커피와 일반 커피와의 가격 차이 또한 크게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의 경우 직영점 중심의 매장 확대 전략을 추구함과 동시에 커피 구독, 배달 서비스 등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하며 수익성을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자가소비 성향의 심화로 커피머신 및 캡슐커피 등의 수입액은 크게 증가하면서 니치시장(Niche Market)으로서의 홈 카페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다.

국내 커피산업의 시장 규모, 2023년 약 9조 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

국내 커피산업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심의 커피전문점 시장과 액상, 조제, 인스턴트 등 커피 완제품을 생산하는 소매시장으로 구분돼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이 국내 커피산업을 매출액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2016년 약 5.9조 원에서 2018년 약 6.8조 원까지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매시장의 시장 규모는 2016년 이후 약 2.4조 원으로 정체된 수준을 지속하였으나, 커피전문점 시장은 2016년 약 3.5조 원에서 2018년 약 4.3조 원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커피산업의 시장 규모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커피전문점 중심의 외형 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커피산업은 2023년 약 8.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약 2조 원 규모의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의 상위 3대 브랜드의 매출액 중 미국 브랜드인 스타벅스의 2018년 매출액이 약 1.5조 원을 돌파하며, 2위인 투썸플레이스의 약 2743억 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국내 브랜드 이디야 커피는 약 2005억 원의 매출액으로 3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다만, 스타벅스의 경우 모든 매장이 직영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본사 매출만 집계된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에 비해 매출이 더 큰 규모로 집계됐다.

   
▲ 커피전문점 평균 매출액과 블루보틀 신규 수익 모델. 출처=현대경제연구원

'블루보틀'같은 글로벌 커피 브랜드 성공전략 벤치마킹 등 新전략 있어야

현대경제연구원은 "국내 커피시장은 1999년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압도적으로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스타벅스뿐 아니라, ‘제3의 물결’, ‘커피 업계의 애플’이라 불리는 블루보틀의 국내 시장 진출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면서 특히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 제품뿐 아니라 고급 프리미엄 커피 수요 증대에 따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피 브랜드도 확대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때문에 글로벌 브랜드, 프리미엄 커피 등 커피시장이 고급화되면서 국내 커피 브랜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 마련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눈에 보이지 않은 브랜드 가치를 구현하고,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새로운 브랜딩·디지털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한편 글로벌 경영환경을 예의 주시하며 고객의 니즈를 끊임없이 파악하고, 이를 제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고자 하는 노력이 국내 기업들에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정다희 기자  |  jdh23@econovill.com  |  승인 2019.07.14  12: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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