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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트] 제롬파월 효과 약화, 반도체 오히려 약 될까
   
▲ 한국시간 기준, NH투자증권 리서치 센터

[이코노믹리뷰=임관호 기자]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의 명확한 금리인하 기대 호재에도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제롬파월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국만은 딴 세상의 이야기인 듯 디커플링 현상을 지켜가고 있다. 이번주는 연기금의 주식매도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방경직성만 유지한채 사실상 강보합으로 지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3대지수가 모두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주 국내 증시는 제롬파월 효과에 대한 디커플링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보복조치의 향방에 따라 방향성을 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일본 보복으로 반도체 D램 가격이 하락 일변도에서 최근 급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보복 장기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선취매가 일어나며 가격이 급반등세로 돌아섰다. 사실 외국인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식 매집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점이 증시의 지수하방경직성을 지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한일 무역 마찰 장기화 가능성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 18일 제3국 중재위 설치 요구 시한이 변동성으로 작용하고 21일 참의원 선거때까지 관망세속 종목장세가 예상된다.   

   

제롬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의회연설로 각인된 미국 7월 금리인하는 50bp냐 25bp냐의 인하폭만을 남겨놓고 있다. 25bp가 대세로 굳혀지고 있는 가운데 50bp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금리인하는 7월말 50bp가 아니라면 오히려 효과는 반감하거나 조정의 발단이 될 전망이다. 다음주 뉴욕증시는 금리인하에 대한 선반영으로 금리인하보다는 2분기 실적 시즌이 큰 영향을 주며 일희일비 하겠다.

미중무역협상은 재개 합의이후 소강기에 접어들며 시장영향에서 배제된 분위기다. 미국 협상단의 베이징 도착이후에나 관심사로 재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은 G20 정상회담 이후 고위급 전화 회담을 재개 했으나, 미국은 고위급 회담에 앞서 대만 대상 전략 무기 판매와 홍콩 시위 언급으로 중국을 자극하고, 중국도 미국산 농산품 추가 구입 요청에 견해차를 드러내며 장기화가 불가피하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다음주부터 시작될 2분기 기업 실적 발표도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한 7월 초반 출이 예고하듯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KOSPI 주간예상: 2,070~2,160p

상승요인: Fed 7월 기준금리 인하 스탠스 확인, 세계 경기 저점 통과 조짐,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

하락요인: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약화, 한일 무역 마찰 장기화 가능성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약화는 지수 상단을 제한

노동길 NH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코스피는 파월 의장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확인으로 지수 하방 경직성 확보한 가운데 반도체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시장 주도주 결정될 전망이지만 정치적 제반 사항들이 빠른 지수 반등을 당분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주 주간 코스피 지수는 2분기 실적 우려가 부담을 주는 가운데 2,070~2,160p 내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동길 스트레티지스트는 실적 기대감이 낮은 상황에서 최근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통신장비, 음료, 자동차, 조선 업종으로 투자 대상을 압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내다봤다.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될 경우 외국인 수급 유입 기대할 수 있는 반도체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에 대한 비중 확대도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

   

▶원/달러 환율 주간 예상 밴드: 1,163원~1,182원

제롬 파월 의장의 조기 금리인하 스탠스 확인되며 당분간 달러화의 추가 강세 압력은 누그러질 전망이다. 다만 달러화의 유의미한 방향성 전환을 위해서는 결국 미국 외 지역의 경기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지만 제조업 선행지수와 소매판매 지표 등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은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달러화는 약보합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주 원화는 달러화, 위안화와 연동되면서 다른 신흥국 통화대비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7월 1~10일 일평균 한국수출이 전년대비 14% 감소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돌릴 모멘텀이 약화됐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는 다음주는 이번주와는 달리 원화 약세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주 비둘기 파인 월리엄스(15일) 에반스(17일)총재 등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하 관련 발언 기대감속에 중국의 실물지표 부진에 대한 추가 부양책 기대로 위안화 약세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원화의 약세도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관호 기자  |  limgh@econovill.com  |  승인 2019.07.13  19: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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