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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봤습니다!] 이삭토스트 한정판 ‘베이글 토스트’ 맛은?겉만 살짝 구운 베이글과 부드러운 감자샐러드 조화로 식감 ‘굿’
   
▲ 햄치즈 베이글(왼쪽)과 감자샐러드 베이글. 사진=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기자

[이코노믹리뷰=최동훈 기자] 이삭토스트가 SNS 공식 계정을 통해서만 한정 메뉴 ‘베이글 토스트’ 2종을 홍보하고 있다. 지난 2일부터 전국 10개 매장에서 시범 출시한 베이글 토스트는 최근 온라인 상에서 누리꾼 저마다의 레시피가 공유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는 메뉴다.

베이글 토스트를 판매하고 있는 매장 가운데 한 곳인 서울 신사역점에서 햄치즈 샐러드 베이글과 감자샐러드 베이글 2종을 주문했다. 결제한지 6~7분 만에 메뉴가 완성돼 나왔다. 종이 포장재에 싸인 두 메뉴를 하나씩 들어보니 모두 묵직하다. 겉을 기름에 살짝 구워 반들반들한 베이글은 시각적인 만족감도 선사한다. 먹는 동안 베이글 가운데 뚫린 부분으로 속이 나오지 않도록 체다 치즈로 막아놓은 직원의 센스도 엿보인다.

한입 베어 물어보니 빵의 온기와 속의 냉기가 잘 어우러진다. 베이글의 겉은 살짝 단단하고 속은 약간 쫀득하다. 조리된 후 시간이 지나도 베이글의 쫀득함이 잘 남아 있다.

   
▲ 햄치즈베이글(왼쪽)과 감자샐러드 베이글 각 메뉴의 단면. 사진= 이코노믹리뷰 최동훈 기자

감자샐러드 위주로 들어간 속은 부드럽다. 순서대로 입안에 와 닿는 식감이 아주 만족스럽다. 각 메뉴마다 씹는 맛이 조금씩 다른 점도 마음에 든다. 햄치즈 베이글은 얇지만 쫄깃한 햄 슬라이스와 옥수수알이 톡톡 터지는 계란말이 덕에 마지막 한 입까지 질리지 않도록 해준다. 옥수수 향도 강렬하게 입안을 맴돌아 구미를 자극한다. 감자샐러드 베이글 속에는 채썬 양배추가 아삭아삭한 식감을 잘 구현한다.

베이글 바깥 부분엔 설탕이 드문드문 발라진 채 구워져 빵 본연의 단 맛을 더욱 강화시켜준다. 한 메뉴를 반 정도 먹을 때까지는 괜찮은데 이후로는 약간 물리는 건 단점이다. 메뉴 속이 충분히 짭짤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최근 흔히 즐기는 ‘단맛·짠맛’의 균형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저염도를 갖춰 건강한 맛이라는 느낌은 들지만 단맛을 상쇄시켜주지 못해 뒷맛이 아쉽다. 두 메뉴에 함께 들어가는 감자샐러드의 짠 맛을 지금보다 더욱 강화한다면 단맛의 부담스러움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빵 바깥에 기름기가 많은 점도 아쉬움을 남기는 요소다. 느끼함을 덜기 위해 아메리카노 보다는 콜라나 사이다 같은 청량음료를 곁들이는게 좋겠다. 시간이 지날수록 기름이 포장지를 적시고도 손에 조금씩 묻어날 정도여서 먹기 전 냅킨과 물티슈를 준비해야겠다.

식빵으로 만든 토스트 메뉴에 비해 베어 물 때마다 속이 잘 삐져나와 입가에 묻는 점은 불편하다. 가로로 잘라진 두 빵과 속이 먹어치워 작아질수록 더 잘 분리되는 점도 다 먹을 때까지 들고 있기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다. 빵과 속이 만나는 면에 끈적한 식감의 감자샐러드나 녹인 치즈를 충분히 바르면 어떨까 싶다.

매장 직원에게 물어보니 베이글에 대한 소비자 호불호가 갈리는 점을 감안할 때 베이글 토스트 2종의 인기는 다른 신메뉴 못지 않다고 한다. 주로 20~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단다.

기존에 생크림이나 잼 등에 찍어먹는 방법으로만 즐겼던 베이글을 속이 들어간 토스트 형태로 먹어보니 색다르다. 한 개를 모두 해치웠을 때 속이 든든한 점도 좋아 한번 도전해보기에 충분히 참신하고 매력있는 메뉴다. 식빵 토스트 메뉴와 대조해 나타나는 단점들이 조금씩 개선된다면 더 많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최동훈 기자  |  cdhz@econovill.com  |  승인 2019.07.1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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