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야네 폴다게르 MAN-ES CEO(앞줄 왼쪽 네번째)와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상무(앞줄 왼쪽 두번째), 박달우 HSD엔진 상무(앞줄 왼쪽 첫번째)가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우조선해양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선박 엔진 디지털화를 위한 연구 개발에 나선다.

12일 대우조선해양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독일의 글로벌 선박 엔진업체 만(MAN Energy Solution), HSD엔진(구 두산엔진)과 함께 '선박 엔진 디지털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다뤄진 '선박 엔진의 디지털화'는 실제 운항 중인 선박엔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를 통해 최적 운항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엔진 이상 징후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엔진의 디지털화 ▲선박 엔진 성능 모니터링 시각화 ▲선박 엔진-스마트십 플랫폼-엔진 진단 솔루션에 인터페이스 기술 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엔진 관련 협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접목이 이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혁신으로 수주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