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하이트진로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하이트진로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뉴트로(New+Retro) 감성을 담은 제품 ‘진로’가 1000만병 판매를 돌파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25일 선보인 소주 ‘진로’가 출시 72일만에 (7월 6일 기준) 약 1104만병 판매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출시 당시 목표한 연간 판매량은 2달만에 달성했으며, 판매는 점점 가속도가 붙어 출시 첫 주 대비 6월은 4배, 7월은 8배 이상 증가했다.

진로는 30대~40대 소비자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젊은 세대에겐 신선하고 새로운 제품으로 인식되며 자발적 인증샷 열풍과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20대 공략을 통해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활동이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해 소비자 접점에서의 홍보활동에 집중했다. 

▲ 진로 팝업스토어 두꺼비집. 출처= 하이트진로

특히 진로 전성기의 주점을 완벽히 재현한 팝업스토어 '두꺼비집'을 운영해 제품의 직접 경험은 물론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꺼비집은 홍대와 강남에서 45일간 운영하는 동안 총 1만2631명이 방문, 평상시 업소 운영 대비 평균 25% 매출이 증대하는 효과를 거뒀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뉴트로 제품은 95년 전통의 하이트진로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제품으로, 복고에 집중하기 보다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제품력과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소주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소비자와 시장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