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표철민 대표가 이끄는 체인파트너의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이 12일 전면 개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 후 9개월만의 일이다.

‘암호화폐 거래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은 새 로고를 적용하고, 사용성을 통일해 어느 기기에서든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원화 마켓을 새로 열고 호가 단위도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도록 해 투자 편의성을 높였고 특수 주문 기능도 강화했다.

웹은 물론 모바일에서의 거래소 이용도 크게 개선됐고 알림도 개선해 보다 동적인 거래소를 구현했다. 보안 강화를 통해 자금세탁 휘험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 데이빗이 대대적인 개편에 돌입한다. 출처=데이빗

데이빗은 개편과 함께 종전 이재철 대표 체제에서 표철민 대표 체제로 바뀐다. 이재철 전 대표는 데이빗 CTO로 돌아가 이미 벌려 놓은 거래소의 기술 격차를 넓히는데 집중한다는 설명이다. 표 대표는 “데이빗이 일년 넘게 지갑, 보안, 통신 등 보이지 않는 곳에 집중하며 깊은 터파기 공사를 해왔다면 이번 개편은 그 단단한 기초 위에 건물을 올린 격"이라며 “머잖아 암호화폐 시장이 제도권에 진입하면 데이빗이 만든 기술 격차는 반드시 빛을 보는 날이 올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