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리정부 자료 왜곡해 "韓, 전략물자 밀수출"

후지TV는 한국에서 지난 4년간 무기로 전용 가능한 전략물자의 밀수출이 156차례나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10일 보도. 이 방송은 자체 입수한 한국 정부 작성 리스트를 인용해 2015년부터 올해 3월에 걸쳐 한국에서의 전략물자 밀수출이 이처럼 많았다고 비판. 후지TV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당시 쓰인 신경제 VX 원료가 말레이시아 등에 불법 수출됐고 이번 수출 규제 대상에 들어간 불화수소(에칭가스)가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밀반출된 적이 있다고 전했음.

◆'비둘기적' 입장 재확인한 파월…금리 인하 '청신호'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달 말 1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위협받는 미국 경제의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10일(현지시간) 밝힘. 파월 의장이 미 하원 금융위원회이 이 같은 증언을 마친 직후 발표된 연준의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임. 의사록에 따르면 몇몇 정책위원들은 금리를 인하해서 미국 무역전쟁의 영향을 완화하고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을 고정시켜야 한다고 주장.

◆현대건설 3조 사우디 공사 수주

현대건설은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지난 9일(현지 시각) 사우디 마잔(Marjan) 개발 프로그램 가운데 두 건(패키지 6번·12번)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힘. 마잔 개발 프로그램은 사우디 동부 담맘으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마잔 지역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을 짓는 공사.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 공사 금액은 각각 14억8000만달러(6번·약 1조7189억원)와 12억5000만달러(12번·약 1조4570억원). 공사 기간은 두 프로젝트 모두 착공 후 41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

◆"한번 실업자는 계속 실업"

11일 한국은행 '조사통계월보'에 한은 조사국 오삼일 과장 등 연구팀이 게재한 '노동이동(worker flows) 분석: 고용상태 전환율을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양상이 2000년 이후 강화되는 추세. 2000~2018년 평균 고용상태 추정 결과에 따르면 취업자 가운데 0.9%(22만명)는 다음달 실업자로 전환됐고, 2.8%(67만명)는 비경제활동인구로 각각 전환. 또 실업자 중 31.6%(28만명)는 다음달 취업자로, 16.9%(15만명)는 비경제활동인구로 각각 전환. 비경제활동인구 중 5.5%(84만명)는 다음달 취업자로, 1.8%(28만명)는 실업자로 각각 바뀐 것으로 추정. 연구팀은 "취직할 경우 계속 취업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진 반면, 실직할 경우 실업상태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특히 취직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 하락하는 모습은 경제구조 변화, 기업의 고용창출 능력 약화 등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

◆전격 방美 김현종 “日 수출규제 논의하겠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전격적으로 방문. 김현종 차장은 워싱턴 덜레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악관 그리고 상·하원 (인사들을) 다양하게 만나 한·미 간에 이슈들을 논의할 것이 좀 많아서 출장을 왔다”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 미국에 중재를 요청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 이슈도 당연히 논의할 것”이라고 답함.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미국 설득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

◆'스카이'의 부활…신제품 3종 공개

착한텔레콤은 오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9(KITAS 2019)에서 스카이 신제품 3종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힘. 신제품 3종은 스마트폰·태블릿·폴더폰으로 구성. 착한텔레콤은 8월 폴더폰, 9월 태블릿, 10월 스마트폰을 순차적으로 국내 출시할 계획. 스카이의 재등장으로 정부 정책, 외산폰 유입으로 활성화된 국내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활력을 띨 전망.

◆"트럼프 무능" 보고한 영국 대사, 결국 사표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럭 대사는 이날 영국 정부에 사직서를 제출. 대럭 대사는 사직서에 "대사관에서 공문서가 유출된 후 나의 입장과 남은 대사 임기를 두고 많은 추측이 있었다. 나는 이제 그 추측을 끝내고 싶다"며 "현재 상황은 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적었음. 

◆내년 최저임금 심의…오늘 결론 시도

최저임금위원회가 11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얼마로 정할지에 관한 의결을 시도할 전망.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2차 전원회의를 개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지난 9일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적어도 7월 11일까지는 2020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관한 논의를 종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음. 이에 따라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내년도 최저임금의 의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임. 자정까지 결론을 못 내면 12일 오전 0시 제13차 전원회의를 열어 새벽에 의결을 시도할 수 있음. 노동계와 경영계의 입장 차이의 접점을 찾는 것이 관건.

◆CPA 문제유출 논란 확산

금융감독원은 10일 “모의고사와 비슷한 문제를 낸 출제위원이 부적절한 행위를 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밝힘. 온라인 수험생 카페에서 제기됐던 이번 문제 유출 의혹은 한 수험생이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공론화. 이 수험생은 “2차 시험문제 중 일부가 한 사립대 고시반 학생에게 모의고사와 특강 형식으로 배포됐다는 주장이 있다”며 “문제 유출을 뒷받침할 여러 주장과 과거의 비슷한 의혹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 의혹이 불거진 것은 회계감사 과목 중 두 개 문항으로, 올해 2차 시험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 금감원은 채점 과정에서 해당 문제의 정답률이 특정 학교 출신 응시자에게 높게 나타나는지 등 특이사항을 살펴볼 계획. 조사에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

◆3분기 유통업 전망지수 소폭 상승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한 93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힘. RBSI는 5분기만에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17분기 연속 기준치 100에는 못 미침.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Retail Business Survey Index)가 기준치(100)를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임.